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안 구봉산)
겨울 산행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는 맑은 하늘과 시야를 가로막는 것 없는 시원한 조망이다. 그중에서도 해발 700m 이상의 높이에서 아찔하게 이어지는 출렁다리를 건너는 경험은 흔치 않다.
계절 특성상 인파가 적은 2월에는 이 풍경을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시기다.
특히 전라북도 내륙 깊숙이 자리한 명산은 험준하면서도 독특한 바위 능선을 품고 있어 지형적 흥미까지 갖춘 산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탁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한 구름다리는 스릴과 감탄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발아래로 펼쳐지는 절벽 풍경은 겨울의 적막함과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안 구봉산)
계단으로 이어지는 봉우리들을 오르며 만나는 봉우리마다의 조망 또한 압도적이다. 입장료와 주차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한 이 출렁다리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구봉산
“9개 암봉 이어진 산길, 체력 소모 크지만 만족도 높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안 구봉산)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정주천로 597에 위치한 ‘구봉산’은 해발 1,002m의 높이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기암괴석 산이다.
‘구봉’이라는 이름처럼 9개의 뚜렷한 암봉이 연꽃 모양으로 퍼져 있어 ‘연꽃산’이라는 별칭도 지녔다. 산행 중 가장 큰 인기를 끄는 포인트는 4봉(구름정)과 5봉 사이에 설치된 약 100m 길이의 구름다리다.
해발 700m가 넘는 위치에 설치된 이 현수교는 아래로는 깎아지른 절벽이 펼쳐지고, 앞뒤로는 거대한 바위봉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압도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흔들림 속에서도 끝까지 건너야만 다음 봉우리로 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체험적 요소도 뚜렷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안 구봉산)
1봉부터 8봉까지는 짧은 거리와 연속적인 오르막이 반복되어 체력 소모가 큰 편이며, 특히 마지막 9봉 천왕봉으로 향하는 길은 경사가 급하고 미끄러우므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전 구간이 단단하게 정비되어 있고 뚜렷한 방향 안내가 있어 경험 있는 등산객이라면 큰 무리 없이 종주할 수 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산 입구에 위치한 구봉산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개별 운영시간은 없지만 겨울철에는 해가 짧은 점을 고려해 오전 일찍 등산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산 후에는 인근 주천면 식당가에서 지역 특산 요리인 들깨삼계탕 등을 즐기는 방문객이 많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안 구봉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출렁다리와 도전적인 산행을 한 번에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