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버와 30-30 무승부… 마티아스 기젤 9골 퍼부으며 역대 필드골 신기록 경신
- 골키퍼 라세 루트비히, 종료 직전 결정적 선방 포함 17세이브로 팀 구해내
- 승점 1점 추가하며 2위 복귀… 챔피언스리그 티켓 향한 유리한 고지 점령

(스포츠HB=박강영 기자)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의 베를린(Füchse Berlin)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세이브로 패배를 면하며 2위를 탈환했다.
베를린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의 Max-Schmeling-Halle에서 열린 2025/26 시즌 DAIKIN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하노버 부르크도르프(TSV Hannover-Burgdorf)와 30-30으로 비겼다.
이 무승부로 베를린은 24승 1무 6패(승점 49점)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하노버 부르크도르프는 11승 6무 15패(승점 28점)로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베를린의 분위기였다. 팀 프라이회퍼(Tim Freihöfer)가 7m 드로우로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고, 라세 안데르손(Lasse Andersson)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4-2로 앞서갔다. 골키퍼 라세 루트비히(Lasse Ludwig)의 연이은 선방도 힘이 됐다.

하지만 흐름은 급격히 바뀌었다. 하노버 부르크도르프 골키퍼 요엘 비를렘(Joel Birlehm)이 연속 선방 쇼를 펼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레이프 티시에(Leif Tissier), 레나르스 유신스(Renars Uscins), 요나탄 에드바르드손(Jonathan Edvardsson)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하노버가 7골을 몰아넣었다. 순식간에 10-6까지 벌어졌고, 베를린은 공격 실책이 겹치며 흔들렸다.
전반 막판 베를린은 미하일로 마르세니치(Mijajlo Marsenic)의 골로 흐름을 끊었지만, 하노버는 아우구스트 페데르센(August Pedersen)의 7m 드로우 골까지 더하며 15-10까지 달아났다. 다만 베를린이 종료 직전 추격에 성공하면서 전반은 15-11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베를린은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전환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팀 프라이회퍼와 토비아스 그뢴달(Tobias Grøndahl)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고, 후반 6분 만에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노버는 유스투스 피셔(Justus Fischer)와 레이프 티시에의 활약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베를린도 하쿤 베스트 아브 테이굼(Hakun West av Teigum)과 닐스 리히틀라인(Nils Lichtlein)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후반 중반 하노버가 26-2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베를린은 마티아스 기셀(Mathias Gidsel)을 중심으로 끝까지 추격했다. 결국 닐스 리히트라인이 경기 종료 2분 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30-30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순간에는 양 팀 모두 승리 기회를 잡았다. 베를린은 마티아스 기셀의 결정적인 슛이 시몬 가데(Simon Gade)의 선방에 막혔고, 하노버 역시 레나르스 유신스의 마지막 슛이 라세 루트비히 골키퍼에 막히면서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베를린은 마티아스 기셀이 9골, 미야일로 마르세니치가 5골, 라세 안데르손과 닐스 리히틀라인, 팀 프라이회퍼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라세 루트비히 골키퍼가 1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노버 부르크도르프는 라이프 티시에가 7골, 레나르스 유신스와 유스투스 피셔, 아우구스트 페데르센이 각각 5골씩 넣었고, 조엘 비를렘 골키퍼가 12세이브로 맞섰지만, 베를린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사진 출처=베를린>
박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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