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깼을 때 목이 뻣뻣하다면" 뇌수막염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뻐근한 건 흔한 일이지만, 유독 목이 심하게 뻣뻣하고 움직이기 힘들 정도라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증상이 두통이나 발열과 함께 나타난다면 뇌수막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뇌수막염과 관련된 주요 증상 4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목이 뻣뻣하고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
뇌수막염은 뇌를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뒷목이 심하게 뻣뻣해지고 고개를 숙이기 어려운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난 직후 이런 느낌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
두 번째, 이유 없는 고열이 발생한다.
뇌수막염은 초기부터 체온이 급격히 오르며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단순 감기와는 달리 해열제를 먹어도 잘 내려가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오한이나 식은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세 번째, 심한 두통이 함께 나타난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압박감 있는 두통이 지속된다면 뇌를 감싸는 조직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지는 경우에는 빠르게 병원에 가야 합니다.
네 번째, 구토나 의식 저하 증상이 생긴다.
질환이 심해지면 뇌압이 높아지면서 이유 없는 구토가 발생하거나, 멍하게 집중이 안 되고 의식이 흐려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노인은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뇌수막염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열쇠입니다. 아침마다 목이 뻣뻣하게 굳고, 열과 두통이 함께 나타난다면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작은 의심이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