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쿠키런은 전 세계 248개국에서 누적 이용자 3억 명 이상을 확보했다. IP 통합 누적 매출은 1조5천억원 이상이다. 이번 영화 제작은 게임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쿠키런의 세계를 글로벌 관객이 접할 수 있는 영화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양사의 역할은 제작과 핵심 크리에이티브 방향 설계로 나뉜다. 빅 샷 픽처스가 제작 전반을 주도하고, 데브시스터즈는 협력을 통해 작품의 핵심 크리에이티브 방향을 설계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제작을 맡는 빅 샷 픽처스는 브라이언 로빈스(Brian Robbins)가 설립한 할리우드 스튜디오다. 로빈스는 파라마운트 공동 대표와 파라마운트 픽쳐스 및 니켈로디언 대표를 역임했다. 빅 샷 픽처스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Sony Pictures Entertainment)와 극장 배급에 관한 퍼스트 룩(first-look) 계약을 맺었으며, 소니 픽처스와 그레이크로프트(Greycroft), 마시펜 캐피탈 파트너스(MarcyPen Capital Partners), 밸류액트 캐피탈(ValueAct Capital), CAA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빅 샷 픽처스의 다른 프로젝트로는 가족 타깃 프랜차이즈 엘로이즈 인수와 2028년 극장 개봉 예정인 앨빈과 슈퍼밴드 지분 확보가 있다. 미국 스트리머 IShowSpeed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의 북미 사업 현황도 소개했다. 2025년 기준 북미는 쿠키런 IP 통합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이다. 회사는 미국에서 유튜브가 발표한 인기 트렌드 상위 10개에 쿠키런: 킹덤이 유일한 단독 게임으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와 캐릭터 상품 등 게임 외 IP 사업 역시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키런의 출발점은 2009년 출시된 모바일 러닝 게임 오븐브레이크다. 마녀의 오븐을 탈출한 쿠키들의 모험을 다룬 이 게임에 이어, 2013년 쿠키런 for Kakao를 통해 IP 기반을 다졌다. 이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킹덤, 쿠키런: 마녀의 성, 쿠키런: 모험의 탑으로 러닝 액션부터 RPG, 퍼즐 어드벤처, 협동 액션까지 장르를 넓혔다. 2026년에는 PvP 중심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와 방치형 RPG 쿠키런: 크럼블을 출시했다.
데브시스터즈 조길현 대표는 “모바일 게임에서 시작해 다양한 영역으로 끊임없이 확장해 온 쿠키런은 시네마틱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존 플랫폼과는 또 다른 IP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빅 샷 픽처스의 브라이언 로빈스 CEO는 “쿠키런의 매력적인 세계를 극장으로 확장하며 기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새로운 관객들에게도 쿠키런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유니버스 세계관과 오픈월드, AR 등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게임 외에도 TCG, 굿즈, 출판, 미디어, 전시, F&B, 라이선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IP 기반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