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기현 월 2회 정기 회동 제안 '화답'…"당정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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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정 간의 원만한 소통을 위해 월 2회가량 정기적으로 회동하기로 했다.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에서는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간의 정기적 만남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김 대표의 '정기 회동' 제안에 윤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이같이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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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정 간의 원만한 소통을 위해 월 2회가량 정기적으로 회동하기로 했다.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의 만찬에서는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간의 정기적 만남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김 대표의 '정기 회동' 제안에 윤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이같이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만찬 후 국회 브리핑에서 "만찬에서는 당정이 하나되어 국민을 위해 힘껏 일해 나가자는 뜻을 나누고, 이를 위해 당정 간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기적 만남에 대한 필요성이 언급됐다"며 "월 2회 정도 대통령과 당대표 간 정기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실은 당무에 관여하지 않지만, 어떤 사안이 언론에 나와서 서로를 놀라게 하기 전에 미리 소통을 해 나가자, 그런 정도의 기본적인 합의는 있다"고 말했다.
첫 회동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 최고위원은 "회동 필요성이 언급됐고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구체적 회동 성격과 내용은 추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김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축하한다"고 다시 한번 격려했고, 무엇보다 당정이 한뜻으로 일해 나가자는 당부 위주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만찬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기념촬영 후 시작 돼 9시가 조금 넘어 종료됐다. 메뉴는 소고기, 꼼장어, 회, 콩나물 등 정갈한 한식이었고 간단히 맥주를 곁들였다. 만찬은 딱딱한 형식을 갖추기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주제로 편안하게 대화를 주고 받는 시간이었다고 김 최고위원은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신임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3·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신임 지도부 전원과 이날 지명된 이철규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전임 지도부인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비서관이 자리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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