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2대 국회 첫 국감…이재명 ‘끌어내려야’ 발언 공방

이유민 2024. 10. 7. 06: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는 어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선거 유세 현장에서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게 민주주의' 라고 한 발언을 둘러싸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중심으로 이른바 '끝장 국감'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추상같이 파헤쳐서 진상을 규명하고…."]

반면 국민의힘은 이른바 '이재명 방탄 국감'을 막겠다며 '민생 국감'을 강조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소모적인 정쟁에 몰두할 시간이 없습니다. 국정감사만큼은 국회의원들이 팩트와 논리로 합리적인 비판을 제기하면서 어려운 민생을 챙겨야 합니다."]

인천 강화 지원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둘러싸고도 날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SNS에서 '탄핵하면 사법리스크가 해소되고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검은 야욕을 드러냈다'고 했고, 성일종 의원은 '독백의 반성문' 같다며 '본인에 대한 징벌이 먼저'라고 썼습니다.

민주당은 '대의 민주주의의 일반 원리'를 말한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기다렸다는 듯이 탄핵을 입에 올린다며 학수고대하던 마음을 들킨 거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 속에 이번 국정감사는 다음 달 1일까지 26일 동안 이뤄집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