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연세대 논술 유출, 엄정하게 책임 물을 것"…尹 대통령 지시에

연세대에서 발생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책임자 문책 등을 지시하자 교육부가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교육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입전형을 공정하게 운영하는 것은 대학의 책무"라며 "따라서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유출 경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신속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하고 신속한 경위 파악을 대학에 당부했고, 대학은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경찰 수사의뢰와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대학 측에 그 결과에 따라, 유출 관련 책임자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고사장 중 1곳에서 문제지가 예정된 시간보다 약 1시간 일찍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문제 유출 논란까지 불거졌다.

연세대 측은 경찰 수사 의뢰를 위해 법률적 조언을 받고 있으며, 법률 검토가 끝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주호 교육부장관에게 관련 경위 파악과 함께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