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면 수박 한 통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 때마다 꺼내 드시죠. 시원하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잘못 보관한 수박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세균 범벅되는 수박 보관법

수박을 자른 후 랩을 씌우거나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수박의 높은 수분 함량입니다. 자른 단면은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입니다. 냉장고 온도가 세균 번식을 늦추기는 하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합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리스테리아균입니다.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온도에서도 번식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여름철 식중독 원인으로 수박이 자주 지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박 보관이 잘못됐다는 신호 3가지

① 통수박은 서늘한 실온에서 보관하기
자르기 전 통수박은 냉장고보다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영양소 보존에 더 좋습니다. 먹기 1~2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 후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② 자른 수박은 한 번 먹을 양만큼만 잘라 밀봉 보관하기
수박을 자를 때는 한 번에 먹을 양만큼만 잘라 밀폐 용기에 보관하세요. 단면이 넓을수록 세균 번식이 빨라집니다. 남은 수박은 단면을 랩으로 완전히 밀봉하고 이틀 이내에 먹는 것이 원칙입니다.
③ 수박은 먹기 직전 흐르는 물로 반드시 씻기
수박 껍질에는 토양 세균과 잔류 농약이 묻어있을 수 있습니다. 자르기 전 반드시 흐르는 물로 껍질을 꼼꼼히 씻어야 합니다. 씻지 않고 자르면 칼날을 통해 껍질의 세균이 과육으로 옮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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