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문제 해결 위해 노력 중"

박연신 기자 2022. 10.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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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해외순방과 관련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2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미 뉴욕에서 공감한 윤 대통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정신에 부합하는 양국관계'를 고려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다시 확인한 '창의적 해법'에 대해서도 양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방한한 해리스 부통령과 접견에서 한미FTA 정신에 기반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이미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있었던 바이든 대통령과의 환담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설명으로 해석됩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양국 경제·기술동맹의 밑바탕인 한미FTA 정신을 IRA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수석은 "해리스 부통령이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했고, 미 상원에서는 세액공제 3년 유예를 골자로 하는 IRA 개정안이 발의됐다"며 이 같은 노력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수석은 또 "윤 대통령이 미국·캐나다 순방과 해리스 부통령 방한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 방향을 명확히 선언했다"며 "IRA 대응,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 대북 확장억제 등 당면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김 수석은 한미 통화스와프를 포함하는 '유동성 공급장치' 실행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7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예방, 9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이 공감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 참석과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의 사의 표시를 언급하며 "한영 간 연대와 존중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김 수석은 "윤석열 정부는 외교 일정을 마친 이제 다시 민생에 집중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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