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탈출' 도로공사, 챔프전 첫승 신고…박정아 24득점 폭발

윤욱재 기자 2023. 4. 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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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모른다.

18-15로 앞서던 도로공사는 김다은의 2연속 득점에 옐레나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는 등 18-20 역전을 당했지만 이예은의 서브 득점으로 21-20 역전에 성공한데 이어 박정아의 3연속 득점포에 24-20으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2세트 승리와 가까워졌다.

2세트 종료를 알린 도로공사의 25번째 득점 역시 박정아의 손에서 나왔다.

이날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24득점을 폭발했고 캣벨도 21득점, 배유나도 16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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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천, 윤욱재 기자] 아직 모른다. 도로공사가 안방에서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신고했다.

도로공사는 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3-1(22-25, 25-21, 25-22, 25-20)로 제압하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이날 도로공사가 패했다면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이 확정됐으나 도로공사는 안방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여전히 흥국생명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흥국생명은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16-13으로 리드하던 흥국생명은 박정아에 백어택 한방을 맞고 16-16 동점까지 갔지만 수 차례 랠리 끝에 김미연이 상대 블로킹을 이용한 득점을 올리면서 17-16 리드를 잡았고 김연경의 2연속 득점에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20-16으로 앞서 나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캣벨이 2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흥국생명이 23-22로 쫓기기도 했지만 곧이어 김미연의 시간차 공격이 터졌고 이주아가 캣벨의 한방을 저지하는 천금 블로킹이 나오면서 1세트 종료를 알렸다. 1세트는 흥국생명의 25-22 승리였다.

그러자 도로공사도 반격에 나섰다. 박정아-캣벨 쌍포가 터진 도로공사는 2세트를 25-21로 잡으면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18-15로 앞서던 도로공사는 김다은의 2연속 득점에 옐레나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는 등 18-20 역전을 당했지만 이예은의 서브 득점으로 21-20 역전에 성공한데 이어 박정아의 3연속 득점포에 24-20으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2세트 승리와 가까워졌다. 2세트 종료를 알린 도로공사의 25번째 득점 역시 박정아의 손에서 나왔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도로공사는 옐레나의 백어택 한방에 이원정의 블로킹에 당하면서 11-15로 리드를 허용하면서 힘겨운 승부를 했다. 옐레나에 백어택 득점을 허용할 때만 해도 15-20으로 끌려가던 도로공사. 그러나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속공에 블로킹 등 득점 사냥의 전면에 나서면서 19-20으로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고 김연경의 네트터치 범실에 이어 캣벨의 한방이 터지고 이예은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23-21로 역전, 분위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캣벨이 또 한번 해결사로 나서 24-22로 리드한 도로공사는 김연경의 공격을 캣벨이 블로킹으로 저지하면서 25-22로 3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어느덧 4세트로 향한 양팀은 한치 양보도 없는 접전이 펼쳤다. 도로공사는 김연경에 백어택을 맞을 때만 해도 16-19로 끌려갔지만 배유나가 이동 공격에 이어 블로킹 득점을 해냈고 전새얀도 블로킹 득점에 성공, 19-19 동점을 이루면서 분위기를 180도 전환했다. 문정원은 또 강서브를 날렸고 박정아의 득점까지 나와 20-19 역전까지 할 수 있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캣벨의 한방이 터지면서 22-20으로 리드,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날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24득점을 폭발했고 캣벨도 21득점, 배유나도 16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이 22득점, 옐레나가 21득점, 김미연이 13득점을 각각 챙겼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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