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은 건강식으로 널리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마트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오트밀 앞에서 어떤 것을 고를지 고민이 되곤 하죠. 특히 퀵 오트(Quick Oats)와 롤드 오트(Rolled Oats)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만 보면 퀵 오트가 더 간편하고 실용적일 것 같지만, 건강과 맛을 생각한다면 롤드 오트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의 차이와 롤드 오트를 추천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퀵 오트는 말 그대로 빠르게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오트입니다. 오트 그레인을 얇게 썰어내고, 미리 부분적으로 찐 상태로 가공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물이나 우유를 부으면 금방 부드러워지며 조리가 매우 간편합니다.

반면 롤드 오트는 오트 그레인을 찌고 눌러 납작하게 만든 것으로, 퀵 오트에 비해 덜 가공된 형태입니다. 이는 오트가 원래 가지고 있는 식감과 풍미를 더 잘 유지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조리 시간은 퀵 오트보다 약간 더 걸리지만, 영양소 보존 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퀵 오트는 가공 과정에서 섬유질과 영양소가 일부 손실될 수 있습니다. 반면 롤드 오트는 덜 가공되어 오트의 원래 영양소가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섬유질 함량이 풍부해 포만감 유지와 장 건강에 더 큰 도움을 줍니다.

롤드 오트는 퀵 오트보다 혈당 지수가 낮습니다. 이는 소화가 천천히 이루어져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롤드 오트가 더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