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국내 SMR 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노명현 2023. 3. 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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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핫&뉴]
금융위, CCyB 부과·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 도입
토스뱅크 고객, '지금 이자 받기'로 2700억 받아

금융위, CCyB·스트레스완충자본 제도 도입

금융당국이 은행권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대응완충자본(CCyB)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를 도입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 글로벌 금융 시스템 리스크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응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은행의 전반적인 자본비율 제고를 위해 올 2~3분기중 CCyB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CyB는 바젤Ⅲ 자본규제 일환이다. 대출 자산이 증가하는 신용 팽창기에 은행에 추가자본을 적립(0~2.5%)하도록 하고 신용 경색 발생시 자본적립 의무를 완화해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2016년 도입됐지만 현재까지 0% 적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도 불확실성 증가를 고려해 적용하지 않았다.

국내은행 주요 건전성 지표/그래픽=비즈워치

금융위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급증한 여신(대출자산)의 향후 부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사례를 고려해 적립 신호가 발생하지 않아도 예상치 못한 외부충격에 대비해 상시적으로 자본 버퍼를 유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도 도입한다. 현재 금융당국은 주기적으로 은행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토록 해 자본 적정성 등 손실흡수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가 미흡한 경우에도 개별 은행에 추가자본 적립 의무 부과 등 직접적인 감독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미국과 유럽 등 해외사례를 고려해 은행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자본 적립 의무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테스트 전 과정에 대한 검증과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제도정비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강영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손실흡수능력 제고가 필요한데 시기와 어떤 속도로 할지가 중요하다"며 "시장에 미리 계획을 전달해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적립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은행권 건전성 규제도 필요하다"며 "최근 부동산 리스크도 존재해 부동산 경기흐름을 별도로 감안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CyB와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에 앞서 금융위는 올초 특별대손준비금 적립요구권 도입을 위한 은행업 감독규정 변경을 예고한 상태다. 대손준비금은 향후 은행의 예상 손실에 비해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요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수은,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금융협력

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와 금융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은이 한국 기업의 해외 SMR 사업 수주 선점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은 △수은의 금융제도 및 전략 공유 △뉴스케일파워의 투자계획 및 사업정보 등 공유 △뉴스케일파워와 국내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SMR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은은 한국 기업이 뉴스케일파워를 상대로 하는 수출거래와 해외 합작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에 맞춤형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은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2020년 최초로 설계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SMR 선두주자로 일부 국내기업이 지난해 지분투자를 단행했다"며 "이번 MOU로 뉴스케일파워와 국내 기업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SMR 실증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Rockville)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 사무소에서 존 홉킨스(John Hopkins) 뉴스케일파워 CEO와 만나 ‘한국기업의 해외 SMR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MOU’에 서명했다./사진=수출입은행

산은 혁신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4개사 신청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24일 공고한 '혁신성장펀드'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에 따른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4개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한 운용사는 △신한자산운용 △IBK자산운용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다.

혁신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15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심사과정을 거쳐 1차년도 혁신산업 모펀드(2000억원) 운용사 1곳, 성장지원 모펀드(1000억원) 운용사 1곳 등 2개사를 이달 말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혁신성장펀드' 2023년 재정 모펀드를 운용하고 산업은행과 함께 출자사업을 주관한다. 산업은행은 올해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 조성을 통해 미래유망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의 대형화 지원을 추진한다.

토스뱅크 '지금 이자 받기' 1년…총 2670억 지급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 출시된 후 1년 동안 298만명 고객이 총 2670억원의 이자를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경제활동인구(약 2900만명) 10명중 1명 이상이 사용하는 것으로 토스뱅크 전채 고객(약 600만명)중 절반이 사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통장 고객에게 연 2.2%(세전) 기본금리에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선 연 3.8%(세전)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 분석 결과 이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25.4%)였다. 다만 40대(23.9%)와 30대(18.6%) 등과 차이가 크지 않다. 50대는 15.4%, 10대와 60대는 각각 11%와 5.5%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 중심 금융이 고객 호응 속에서 유지되면서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가 자리잡았다"며 "하루라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대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에 따라 고객들의 금융 주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KB금융, 부동산PF 시장에 5천억 유동성 지원

KB금융은 약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CDO는 금융사 대출채권 등을 유동화해 새로운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파생상품이다. 이번 CDO 발행은 KB국민은행과 KB증권,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다.

조성된 자금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부동산 사업장이 보유하고 있는 3~6개월 만기 브릿지대출을 1년 만기 시장금리 수준을 반영한 브릿지대출로 차환하는데 사용된다. 이번 지원은 PF시장에 유동성을 제고하는 효과와 안정된 시장금리가 적용돼 고비용구조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릿지대출은 시행사가 사업부지 매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거나 참여 시공사 신용공여를 조건으로 지원하는 초단기 대출이다. 본 PF대출이 실행되는 착공 단계까지 넘어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한다.

KB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PF 시장 안정을 위해선 브릿지대출 장기대출 전환히 급선무라고 판단해 유동성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가 건설시장에 도움이 되고 국민들의 3고 시대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청년 저축왕 적금' 출시

신한은행은 최고 연 5.85% 금리로 청년 세대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월 1000원~3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적립식이다.

이 적금은 △12개월 기준 연 4.35% △24개월 기준 연 4.45% △36개월 기준 연 4.55% 기본금리에 최고 연 1.3%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는 △급여클럽 월급봉투 6개월 이상 받는 경우 연 0.5% △적립 원금 300만원 이상 연 0.3% △입출금 통장 첫 신규 고객인 경우 연 0.3% △초대코드 제공 및 입력 고객 연 0.2%를 제공한다.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은 20만좌 한도로 올해 말까지 쏠(SOL)과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가입 고객이 청년세대인 점을 고려해 특별 중도 해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객이 본인 결혼이나 주택마련자금을 위해 중도 해지할 때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중도해지금리가 아닌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우리은행, 우리페이 꿀머니 등록·충전 이벤트 실시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앱에서 '우리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꿀머니' 충전 이벤트를 내달 12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꿀머니는 우리금융 통합 멤버십 플랫폼인 우리WON멤버스 포인트로 1꿀머니는 1원이다.

우리은행은 이벤트 기간 동안 우리WON뱅킹 앱에 탑재된 '우리페이 서비스'에서 5000 꿀머니 이상을 충전하는 고객 3만명을 대상으로 2000 꿀머니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5000 꿀머니 이상 충전한 고객 200명에게 3만 꿀머니를 추가로 지급한다.

캐롯,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으로 최대 7.2% 할인

캐롯손해보험은 현대차그룹과 제휴를 통해 퍼마일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커넥티드카 차량을 대상으로 할인 특약을 제공한다. 캐롯은 한화와 현대차, SKT 등이 합작해 출범한 디지털 보험사다.

이번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은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을 대상으로 퍼마일자동차보험 보험료 7.2%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다. 

할인 특약은 개인용과 비사업용 승용차 중 △현대차 블루링크 서비스 △기아 커넥트 서비스 △제네시스 GCS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고통보장치를 장착한 승용차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캐롯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은 커넥티드카로의 모빌리티 세대 전환에 대응하고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서는 것으로 짧은 연식과 IoT(사물인터넷) 시스템 아래 컨트롤 되는 최신 안전한 시스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신설됐다"며 "커넥티드카 연동으로 캐롯플러그 장착이나 별도 계기판 사진 없이도 고객 주행거리 데이터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명현 (kidman0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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