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여정으로 각국을 누비다!" 국경을 넘나드는 특별한 기차 여행 BEST4 추천

여행의 진정한 매력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데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차 여행은 차창 밖 풍경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여러 나라를 누빌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죠.

한 번의 여정으로 두 개 이상의 국가를 방문할 수 있는 국경을 넘나드는 기차 여행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는 레일 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풍경과 문화를 만나볼까요?

오늘은 국경을 넘나드는 특별한 기차 여행 BEST4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로스타: 영국, 프랑스, 벨기에를 잇는 해저 터널 열차

유로스타는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를 거쳐 벨기에 브뤼셀까지 이어지는 고속 열차예요. 이 열차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도버 해협을 지나는 해저 터널을 통과한다는 점이에요. 50.45km에 달하는 이 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 터널 중 하나랍니다.

런던에서 파리까지는 약 2시간 16분, 브뤼셀까지는 약 2시간 1분이 소요돼요.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에 달하니, 말 그대로 순식간에 국경을 넘는 셈이죠. 열차 내부는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마치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유로스타를 이용하면 하루 동안 세 나라의 수도를 모두 방문할 수 있어요. 런던의 빅벤, 파리의 에펠탑, 브뤼셀의 그랑 플라스까지, 유럽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랍니다. 특히 2025년 2월 기준으로 파리에서 브뤼셀까지는 최저 29유로부터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니,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어요.

국제 시베리아 횡단열차: 러시아, 몽골, 중국을 잇는 대륙 횡단 열차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몽골 울란바토르를 거쳐 중국 베이징까지 이어지는 대륙 횡단 열차예요. 총 길이가 7,622km에 달하는 이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노선 중 하나로 꼽힙니다.

모스크바에서 베이징까지의 여정은 약 5일이 소요돼요. 이 긴 여정 동안 시베리아의 광활한 대평원, 몽골의 고비 사막, 중국의 만주 지역 등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특히 바이칼 호수 주변을 지날 때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에요.

열차 내부에는 1등석과 2등석 객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식당차도 있어 여행 중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요. 러시아와 중국 국경에서는 열차의 바퀴를 교체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이스턴&오리엔탈 익스프레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잇는 럭셔리 열차

이스턴&오리엔탈 익스프레스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싱가포르까지 이어지는 럭셔리 열차예요. 이 열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 목적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방콕에서 싱가포르까지의 여정은 약 2,000km에 달하며, 2박 3일이 소요돼요. 열차는 태국의 열대 우림, 말레이시아의 고원 지대, 싱가포르의 도시 풍경 등 다양한 동남아시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열차 내부는 1920년대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요. 개인 객실은 물론 식당차, 바 라운지 등이 마련되어 있어 마치 움직이는 호텔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특히 식당차에서는 각국의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미각으로도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말레이시아의 코타바루에서 이루어지는 정차 시간이에요. 이곳에서 현지 시장 투어나 전통 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짧지만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이 가능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