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목표가 줄줄이 높였다…농심, 4%대 강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3. 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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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라면 매대.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농심이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농심은 전일대비 1만4500원(4.15%) 오른 3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3개의 증권사가 농심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중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3만원까지 올려 잡았다. 신한투자증권도 기존 39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농심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36억원, 46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특히 2년 연속으로 이뤄진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라면의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저렴한 재화에 대한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라면에 대한 판매량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지난 2년간 두 차례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체재 대비 여전히 높은 가격 경쟁력과 오랜 기간 구축해놓은 브랜드 파워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큰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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