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극 중에서 이준과 정소민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사랑을 키워가는 연인으로 등장했다.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드라마가 종영될 무렵엔 “혹시 둘이 실제로 사귀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드라마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진짜 연인이 됐다.
2017년 10월, 연인으로 발전한 이준과 정소민은 2018년 1월 1일,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직후 이준은 군 복무를 시작했고, 정소민은 자연스럽게 ‘곰신’이 됐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멀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가까워졌다.
신병위로휴가 첫날, 이준이 정소민을 만나기 위해 판교로 향했다는 보도는 당시 많은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누구보다 조심스러운 시기였지만, 백화점에서 함께 선물을 고르고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은 “드라마 커플이 현실 커플이 됐다”는 말에 설득력을 더했다.

이준은 군 복무 중에도 “정소민이 면회 꼭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정소민은 “출연진과 함께 꼭 가기로 약속했다”고 화답했다.
서로를 향한 응원과 애정은 짧은 멘트 속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연예계는 동물의 왕국 같았다”


이준은 한 인터뷰에서 연예계를 "동물의 왕국 같다"고 표현한 적이 있다.
표현은 다소 과격했지만, 그 속에는 자극과 경쟁, 계산과 피로가 뒤엉킨 업계에 대한 회의와 진심이 담겨 있었다.

그런 생각을 지닌 이준에게, 정소민과의 연애는 ‘드라마 같은 환상’이 아닌, 현실 속 따뜻한 위로였을지 모른다.
이준은 연예인으로서 가면쓴 이미지보다는 사람 대 사람으로의 진심을 중요하게 여겨온 배우였다.

정소민 역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다. 외적인 화제보다는 작품을 통해 존재를 말하는 스타일.
그런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다가갔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모든 사랑이 끝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2020년 6월, 두 사람은 결별 소식을 전했다. 양측 소속사는 “좋은 선후배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며 결별을 인정했다.

구체적인 이유나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연스레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선택이었다.
짧지 않은 연애였고, 많은 대중이 함께 지켜봐왔기에 아쉬움의 목소리도 컸다.
하지만 이별 이후에도 이준은 라디오 DJ로 복귀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정소민은 영혼수선공을 통해 차분한 연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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