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의장 후보등록제로 내홍

장원석 2024. 5. 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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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의회가 다음 달에 있을 후반기 의장 선출 방식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과 시민단체가 의장 선출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내놓은 후보등록제는 본회의 상정조차 무산됐습니다.

<리포트> 청주시의회 김태순 의원이 자신이 대표발의한 의장 부의장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제의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신상발언을 요청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다음 달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후보등록제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리당략에 묻힐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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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의회가 다음 달에 있을 후반기 의장 선출 방식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과 시민단체가 의장 선출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내놓은 후보등록제는 본회의 상정조차 무산됐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의회 김태순 의원이 자신이 대표발의한 의장 부의장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제의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신상발언을 요청했습니다.

각 정당이 이기주의에 빠져 자리만을 노린 정치적 셈법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동료 의원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김태순 / 청주시의원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하반기 의장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인데 후보등록제를 (도입)하면, 분열로 민주당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고요. 민주당은 (후보등록제) 원안대로 하면 국민의힘이 (의장, 상임위) 독식할 수 있다."

의회 과반을 국민의힘에 내준 더불어민주당도 신상발언을 이어가며 여당의 의회독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김병국 의장은 갑자기 정회를 선포하고 본회의장에서 직접 대화를 시도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기록이 남는 공식 본회의에서 논의하라며 고성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화면전환>

현재 청주시의회의 여야구도는 국민의힘 22석, 더불어민주당 19석, 무소속 1석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대 청주시의회 출범 당시 여·야 동수의 구도가 깨지면서 하반기 의장단 구성에 대한 셈법이 달라지게 된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물밑 약속대로 후반기 의장을 차지하고 싶어하지만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이 양보를 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일부 의원과 함께 시민단체들도 다수당·최다선·연장자 중심의 교황선출방식이 아닌 후보등록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아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자치국장
"흠결이 있거나 문제가 지적된 (의장)후보들 역시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의장에 당선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주민들에게 의장선출 과정을 공개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다음 달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후보등록제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당리당략에 묻힐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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