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미국 도착하자마자 경합주로...해리스 지원 사격?

김서연 기자 2024. 9. 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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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도착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부터 전쟁 승리를 위한 국제 사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올가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미래를 결정할 겁니다. 우리는 진실로 정의로운 평화가 승리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입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포탄 생산 공장입니다.

미국 내에서도 드물게 155mm 포탄을 생산하는 곳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포탄을 300만 개 이상 지원받았습니다.

젤렌스키는 이곳의 노동자들이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세계 인구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젤렌스키의 방문으로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표심이 움직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 살고 있는 70만 명 넘는 우크라이나 및 동유럽계 유권자들을 겨냥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다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천문학적인 지원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유권자들도 많아 판세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만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의 만남도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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