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훨훨’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7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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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7조원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 2분기(16조4233억원) 기록한 역대 최대치를 1분기 만에 갈아치웠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기록(6조4724억원)을 6년 만에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10조4천억원에서 3분기 9조1천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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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7조원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표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각각 전 분기보다 7%, 29% 늘었다. 매출은 지난 2분기(16조4233억원) 기록한 역대 최대치를 1분기 만에 갈아치웠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기록(6조4724억원)을 6년 만에 넘어섰다. 매출보다 이익이 빠르게 늘면서 영업이익률도 33.3%에서 40.0%로 뛰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최근 증권가 전망치 평균(6조7628억원)보다 많다.
인공지능(AI) 칩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이 회사의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에 이어 올해 3월부터는 5세대 제품(HBM3E)도 ‘인공지능 칩 1인자’인 미국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해왔다. 인공지능을 제외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PC) 쪽 반도체 경기가 위축돼 있는 만큼, 하이닉스가 주도권을 쥔 고대역폭메모리의 중요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하이닉스의 지속된 성장세는 삼성전자의 실적 뒷걸음질과 대비된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10조4천억원에서 3분기 9조1천억원으로 줄었다. 성과급 충당금 반영을 비롯한 일회성 요인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 실적 부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적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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