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로 26km 간다" 싼타페에 제대로 한 방 먹인 르노 '7인승 SUV'

최근 각종 차 관련 커뮤니티와 동영상 채널에서 현대 싼타페 잡으러 나온다, 팰리세이드 계약자들 한숨 쉬게 만들 역대급 7인승 SUV라는 파격적인 루머와 함께 르노 에스파스가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면, 신형 에스파스는 스페인 팔렌시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어 유럽 시장에만 공급되는 유럽 전용 모델입니다.

르노코리아 공식 영업소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국내 정식 출시 일정 역시 정해진 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이 차에 열광하는 까닭은, 치솟는 국산 SUV 가격 속에서 리터당 26.0km/L에 달하는 막강한 실연비와 최첨단 기술력을 가득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르노 에스파스는 1.2L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2개의 전기모터가 합을 맞춘 E-Tech 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습니다.

구동 모터와 고전압 스타터 제네레이터가 정교하게 조화를 이루며 시스템 합산 출력 200ps의 경쾌한 전동화 주행 성능을 선사합니다.

유럽 WLTP 기준 복합연비는 21.0km/L 수준이지만,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에는 리터당 26.0km/L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실연비를 기록합니다.

기름을 가득 채우면 1회 주유로 최대 1,100km까지 달릴 수 있어 유류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줍니다.

여기에 4Control Advanced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되어 저속에서 뒷바퀴를 반대 방향으로 최대 5도까지 꺾어줍니다.

이 덕분에 7인승 대형 체구임에도 회전반경이 10.4m에 불과해 소형차 못지않은 민첩한 골목길 탈출 및 주차 기동성을 보여줍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르노의 최신 쿠페형 SUV 라팔의 패밀리룩을 대거 계승하여 날렵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부메랑 형태의 DRL을 배치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는 입체적인 2D 로장주 로고를 달았고 범퍼 하단에는 스포티한 느낌의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습니다.

실내 오픈R 콕핏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세로형 12.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9.3인치 HUD가 화려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세로형 센터 화면은 티맵이나 카카오내비 등 국내 소비자가 즐겨 쓰는 경로 안내 화면을 볼 때 가로형보다 훨씬 뛰어난 시야각과 가독성을 제공합니다.

천장에는 전자식 파노라믹 루프인 솔라베이(Solarbay) 글라스 루프가 장착되어, 수동 차광막 없이 고전압 액정 세그먼트를 통해 유리의 투명도를 1열과 2열 개별적으로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센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구글 빌트인 OpenR Link를 탑재하여 120여 개의 다양한 모바일 앱을 곧바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습니다.

A필러에 탑재된 모니터링 카메라는 운전자의 시선과 동공을 실시간 추적해 졸음운전을 즉각 경고하며, 총 32가지에 달하는 첨단 ADAS 시스템이 주행 안전을 밀착 보조합니다.

실내는 2-3-2 배치의 7인승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2열 시트가 앞뒤로 무려 22cm까지 슬라이딩되고 31도 4단계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합니다.

3열 시트를 접어 평평하게 만들면 트렁크 적재 공간이 최대 2,224L까지 획기적으로 확장되어 대용량 캠핑 장비나 화물 적재도 여유롭게 소화합니다.

르노 에스파스는 현재 한국 시장에 공식 판매되지 않는 유럽 전용 모델이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확실한 명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날로 치솟는 국산 SUV의 신차 가격과 디자인 호불호 논란 속에서, 리터당 26.0km/L라는 놀라운 고효율 연비와 회전반경 10.4m를 구현한 후륜 조향 기술은 차세대 도심형 패밀리 SUV가 나아가야 할 정답을 명확히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기본기와 높은 실용성은 브랜드의 기술력을 완벽히 증명해 내며 국내 마니아층의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만약 향후 르노코리아가 유럽 수입 물량을 들여오거나 부산공장 생산 라인 전환을 거쳐 합리적인 가격대에 국내 시장에 에스파스를 등판시킨다면, 중대형 7인승 SUV 시장의 판도는 단숨에 뒤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싼타페, 쏘렌토, 팰리세이드 등 기존 국산 SUV들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7인승 패밀리카 시장에 리터당 26km/L의 막강한 연비와 유럽 특유의 섬세한 핸들링을 갖춘 대안이 등장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합리적인 가격표만 더해진다면 시장의 패권을 위협할 강력한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