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초콜릿 1알 4천원…日백화점 '대체 초콜릿' 등장

송태희 기자 2026. 2. 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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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카카오 빈)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원두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일본 백화점 업계가 카카오를 전혀 쓰지 않은 '대체 초콜릿'까지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민간 신용조사업체인 데이코쿠데이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일본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밸런타인 데이용 초콜릿 1알당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4.3% 오른 436엔(약 4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소고·세이부 백화점은 쿠키, 젤리, 카스텔라 등 비(非) 초콜릿 상품들을 전년 대비 2배로 늘렸다.

특히 분쇄한 커피 원두와 식물성 유지를 배합해 초콜릿의 외관과 식감을 재현한 '대체 초콜릿' 등을 선보였습니다.

다카시마야 백화점은 완두콩 등을 원료로 한 신소재 '아노자 M'을 활용한 대체 초콜릿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일반 카카오 초콜릿보다 약 600엔(약 5천600원) 저렴한 1천엔대 초반부터 출시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마쓰야긴자 백화점은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나를 위한 선물'에 투자하는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한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오는 8일부터 운영되는 예약제 디저트 코스는 1인당 1만8천700엔(약 17만4천원)에 달합니다.

뉴욕 시장의 카카오 선물 가격은 지난달 기준 1kg당 4.97달러로, 기록적 폭등을 보였던 지난해보다는 낮아졌으나 예년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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