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은 아름다운 해변과 서핑 명소로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로도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서핑의 열기로 가득한 해변에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혹은 울창한 산림을 탐험한 후에 맛보는 양양의 음식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부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까지, 양양에서 꼭 들러야 할 맛집 5곳을 소개합니다.

송이버섯마을: 양양의 보물, 송이버섯의 향연

양양의 특산물인 송이버섯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송이버섯마을'은 미식가들의 필수 방문 코스입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산 송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송이버섯은 그 독특한 향과 맛으로 인해 '숲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며, 특히 양양 송이는 해풍을 맞고 자라 그 풍미가 더욱 뛰어납니다.

송이버섯 구이부터 송이 불고기, 송이 전골, 송이 돌솥밥까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9월 말경에는 송이 축제가 열려 더욱 풍성한 송이 요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송이의 향과 맛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소금구이를, 다양한 식감을 즐기고 싶다면 전골을 추천합니다.

범바우막국수 양양본점: 35년 전통의 메밀 맛집

'범바우막국수 양양본점'은 35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양양의 대표 맛집입니다. 이곳의 특별함은 바로 구찌뽕진액과 비트로 만든 육수에 있습니다. 건강에 좋으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내는 이 육수는 메밀면과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고소한 메밀의 풍미가 살아있는 면발에 들기름의 고소함과 김가루의 풍미가 더해져 더욱 맛있는 막국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비빔막국수나 물막국수로 선택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시원한 물막국수나 얼큰한 비빔막국수를 추천합니다. 양양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꼭 한번 들러볼 것을 권하는 맛집입니다.

감나무식당: 아침의 활력을 더하는 황태국밥

'감나무식당'은 양양 주민들 사이에서 아침 식사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황태국밥은 부드러운 황태 국물에 밥이 어우러져 마치 죽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전날 즐거운 여행으로 늦게 잠들었거나, 서핑으로 지친 몸을 회복하고 싶을 때 이보다 더 좋은 아침 메뉴는 없을 것입니다.

황태국밥 외에도 가자미구이를 비롯한 정갈한 밑반찬들이 함께 제공되어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밑반찬으로 나오는 젓갈을 황태국밥에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됩니다.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이곳은 여행의 시작을 활기차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창횟집: 신선한 해산물의 천국

바다를 끼고 있는 양양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지 않고 떠날 수는 없겠죠. '창횟집'은 양양에서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곳의 물회는 여름철 더위를 날려버리는 최고의 메뉴로 손꼽힙니다.

살짝 얼린 매실액으로 상큼한 맛을 내고 배즙으로 단맛을 더한 육수에 신선한 제철 회가 어우러진 물회는 그야말로 별미입니다. 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 요리도 맛볼 수 있어, 바다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흥부네밥상: 정갈한 한식의 진수

마지막으로 소개할 맛집은 '흥부네밥상'입니다. 이곳은 정갈한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히 곤드레밥이 일품입니다. 건강에 좋은 곤드레나물을 활용한 곤드레돌솥밥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곤드레돌솥밥 외에도 약수돌솥밥, 더덕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모든 반찬이 정성스럽게 준비되어 있어 어느 하나 빠짐없이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장님의 뛰어난 요리 솜씨로 만들어진 반찬들은 메인 요리 못지않게 인기가 높습니다.

양양은 서핑과 자연 경관만큼이나 다채로운 맛의 세계를 품고 있습니다. 바다의 맛과 산의 맛, 그리고 정성 가득한 한식의 맛까지.

양양에서의 미식 여행은 여러분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서핑의 짜릿함을 즐기고 난 후,

또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한 후에 이 맛집들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양양의 맛과 향을 느끼며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