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이 바라본 2022 롤드컵 "개인적으로 DRX 응원해요"[사.사.사 인터뷰 ①](+SS영상)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사.사.사 인터뷰’는 ‘사적인 듯 사적이지 않은 사적인’ 인터뷰로 프로게이머들의 일상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코너다. 1편은 ‘2022 LoL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에 맞춰 ‘모건’ 박루한(22)과 다양한 롤드컵 이야기를 담았다. 2편은 박루한의 선수 시절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2022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를 지켜본 팬들이라면 스프링의 ‘이변의 주인공‘은 망설임 없이 ‘프레딧 브리온’을 뽑을 것이다. 팀 창단 최초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이들은 서머엔 방향성을 잃고 헤매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소년 만화’의 주인공처럼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브리온의 탑 ‘모건’ 박루한은 브리온의 중심과도 같았다. 몇 번을 죽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성장해낸 그는 브리온을 승리로 이끄는 수훈 선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스포츠서울은 이른 휴식기를 맞이한 ‘모건’과 만나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뷔 때 뛰었던 LPL에서 LCK로 합류한 한화생명과 브리온의 모건,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2022 롤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서머시즌이 끝나고 무얼 하고 보내셨나요?
“서머 시즌 끝나고는 롤드컵이 시작을 안 해서 쉬면서 여유롭게 보낸 것 같고 지금은 대회도 보고 방송도 하고 솔로 랭크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서머 시즌에는 9위를 마무리했지만, 스프링 때는 브리온의 봄이 엄청났어요. 박 선수 입장에서 두 시즌을 평가하자면 어떻게 다른 것 같나요?
“스프링 시즌에는 ‘다 같이 코로나를 걸려서 아쉽게 플옵 못 가겠구나’ 생각했는데 으쌰 으쌰 해서 담원을 이기고 플레이오프 갔을 때는 선수들, 감독님, 코치님 모두 울컥하는 게 있었어요. (하지만) 서머 시즌에는 초반에 방향성도 잘 못 잡기도 했고 잘하던 걸 잘 못하게 돼서 그런 단점들을 고친 게 후반기에 나와서 아쉬운 것 같아요.”
-현재 롤드컵이 진행 중이잖아요. 옛 동료였던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 예전 팀이었던 징동 게이밍이 현재 참가 중인데요. 선수로서 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 들 것 같아요.
“작년 서머 때 8등 하다가 롤드컵을 가게 된 케이스라 그때 당시에는 롤드컵을 가게 될 줄 몰랐는데 가게 돼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물론 올해도 가고 싶었던 마음이 있지만 작년 기억도 있고 DRX-TES 경기가 끝나고 (김) 혁규 형이 웃는 모습을 보니까 제가 다 행복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DRX 응원하는 거 같아요.”

-그럼 ‘쵸비’ 선수는..?
“(정) 지훈이는 알아서 잘하니까.. 원래 혁규 형이 경기 끝나고 잘 안 웃거든요. 경기 이기고 환하게 웃은 것 같아서 팬심으로 (응원하고 있고) 지훈이는 친구이도 하고 혁규 형은 형이니까 (그런 모습을 보고) 아빠 미소가 지어졌어요(웃음).”
-박 선수가 본 현재 롤드컵 탑 메타는 어떻게 되는 것 같나요?
“팀마다 탑한테 주는 임무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아트록스가 가장 좋아 보여요 그걸 제외하면 팀 스타일마다 다른 것 같아요. 탑을 세게하자고 하면 ‘피오라’ 쪽으로 가고 탑을 잠그고 아래쪽(바텀)으로 하자면 ‘오른’ 쪽을 하는거 같아요.”
-박 선수가 롤드컵을 가면 만나보고 싶은 선수가 있을까요?
“선수보단 저는 징동을 만나고 싶어요. 전에 있었던 팀이기도 하고 그때 감독님이 거기 계셔서 만나고 싶어요.”
-몸을 담근 ‘한화생명e스포츠-프레딧 브리온’, 두 팀에서 박 선수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한화생명에 있을 때는 제가 LPL에 있다가 LCK에 온 거라서 적응하는 느낌이었다면 브리온에서는 어느 정도 적응도 됐고 성장해 나가는 느낌인 것 같아요. 여전히 성장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성장됐다고 느끼시나요?
“프로 하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마인드가 ‘지난 시즌 보다 발전하는 선수가 되자’였어요. 지난 시즌보다 라인전부터 시작해서 콜이나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조금 발전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은 만족하지만 전체적으로 팀이 잘 안 맞았던 것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계속 생각해야 될 것 같아요.”
-다가올 2023년, 박 선수의 봄(스프링)은 어떻게 보내고 싶나요?
“최대한 ‘지난 시즌 보다 나아진 선수로 보이고 싶다’인 것 같아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하겠지만 매 시즌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어느 한 부분이라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런 느낌이 들어요.”
영상 | 박경호 기자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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