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좋아보였는데" 사용자 마다 불편하다고 난리 난 자동차 첨단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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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드 미러(Digital Side Mirror, 이하 DSM)는 기존의 유리 미러를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대체한 장치로, 최근 친환경 차량과 고급 모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넓은 시야 확보와 공기저항 감소, 연비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이 있는 반면, 악천후 취약성, 고가의 수리비, 법적 제약 등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아래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 선택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4가지 핵심 사항이다.

넓은 시야 확보와 연비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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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시야 제공이다. 일반적인 거울보다 넓은 화각을 제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특히 주차나 차선 변경 시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초보 운전자나 도심 주행이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셈이다. 또한 외부로 돌출된 유리 미러 대신 슬림한 카메라를 적용하면서 공기저항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고속 주행 시 연비 효율이 향상되고 풍절음까지 줄어, 실내 정숙성도 높아지는 부가 효과가 있다. 이러한 디자인 유연성은 제조사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악천후와 렌즈 오염에 따른 시야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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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은 구조적으로 카메라 렌즈가 외부에 위치하다 보니 눈, 비, 먼지, 벌레 등에 취약하다.

비 오는 날에는 렌즈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겨울철엔 결빙으로 인해 시야가 완전히 가려질 수 있다. 일부 모델은 열선이나 코팅으로 이를 완화하고 있지만, 완벽한 해결은 어렵다.

따라서 주기적인 세정과 관리를 필요로 하며, 렌즈 전용 커버나 결빙 방지 스프레이 사용이 필수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관리가 번거롭다고 느껴진다면 전통적인 유리 미러가 오히려 더 실용적일 수 있다.

수리 비용과 운전자 적응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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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은 고장이 발생할 경우 일반 미러보다 수리 비용이 훨씬 높다.

카메라나 내부 디스플레이가 파손되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수입차는 부품 수급과 정비 대기 시간도 길다.

고장 시 안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부품인 만큼, 보험 청구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기존 사이드 미러 대신 차량 내부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는 방식에 익숙해져야 한다.

운전 중 시선 이동이 많아질 수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디스플레이 밝기나 반사로 인한 시야 혼란이 생길 수 있어 초기 적응이 쉽지 않다.

반응 속도가 중요한 고속 주행 시에는 오히려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국가별 규제와 법적 제약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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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은 아직 모든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기술은 아니다.

우리나라, 일본, 유럽연합 등은 디지털 사이드 미러의 장착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미국은 아직 기존 물리적 거울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DSM을 보조 장치로는 인정하되, 기본 사이드 미러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인지 지연 문제, 고장 시 리스크, 명확한 기준 부족 등이 주된 이유다.

따라서 해외에서 수입된 차량이나 수출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국가별 법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향후 기술 안정화에 따라 법 개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제약 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사용 환경 고려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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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확실한 기술적 장점을 가진 혁신적인 장치다. 넓은 시야, 연비 개선, 디자인 혁신 등은 미래형 차량의 전환 흐름에서 분명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관리의 번거로움, 비용 부담, 법적 불확실성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도 공존한다.

운전자의 주행 환경, 관리 성향,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며, 중고차 구입 시에도 DSM 탑재 여부는 장기 유지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기술이 곧 편의성을 보장하는 시대는 아니다.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