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신혼여행 떠난줄”…마크롱·룰라 ‘브로맨스’ 사진에 네티즌 ‘와글’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3.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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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과시한 사진이 화제다.

눈길을 끄는 점은 마크롱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이 이곳에서 함께 찍은 사진들이다.

룰라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두 정상은 상대의 손을 꼭 잡고 보트에 탄 채 강을 바라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직접 자신의 SNS에 룰라 대통령과 자신의 모습이 유명 로맨스 영화 '라라랜드' 포스터에 합성된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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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부 섬에서 손 잡고 달려가는 룰라 대통령(왼쪽)과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과시한 사진이 화제다.

두 정상이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포옹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다수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는 둘의 ‘브로맨스’를 강조하는 ‘밈’이 퍼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포데르360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6일 아마존 열대우림에 있는 브라질 동부 도시 벨렘과 콤부섬을 찾았다.

눈길을 끄는 점은 마크롱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이 이곳에서 함께 찍은 사진들이다.

룰라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두 정상은 상대의 손을 꼭 잡고 보트에 탄 채 강을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손을 잡고 환하게 웃으며 콤부 섬의 우림을 달려가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이 장면이 마치 약혼 사진이나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는 댓들이 잇따랐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는 이들의 사진을 올리며 “웨딩 촬영을 진행 중인 룰라와 마크롱은 아마존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파리로 신혼여행을 갈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이를 두고 “마크롱의 브라질 여정은 국제외교 보다는 낭만적인 휴가에 더 가까웠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밈이 확산하면서 두 정상도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본인 SNS에 올린 ‘밈’ [사진 = 엑스 캡처]
마크롱 대통령은 직접 자신의 SNS에 룰라 대통령과 자신의 모습이 유명 로맨스 영화 ‘라라랜드’ 포스터에 합성된 사진을 올렸다. 그러고는 “그것은 결혼식이었다”면서 “프랑스는 브라질을 사랑하고, 브라질도 프랑스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룰라 대통령도 양국 국기와 하트 이모티콘으로 이에 응답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빈곤 퇴치와 기후 위기 대처, 글로벌 조세 등의 문제에 대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10억 유로(약 1조4531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포함한 20여 개 항목의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의 FTA 협상 등 양국 사이 견해차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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