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4일 만에 500만" 좀비딸도 제친 전지현 좀비 영화

식을 줄 모르는 흥행이다.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개봉 24일째인 13일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작 중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로 밟은 고지이자, 지난해 화제작 '좀비딸'보다 이틀 빠른 속도다.

사진=영화 '군체'

21일 연속 1위, 스필버그도 막지 못했다

'군체'는 개봉 이후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10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에 잠시 정상을 내줬지만 하루 만에 1위를 탈환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12일 하루에만 5만 4천여 명을 더해 누적 496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13일 오전 500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영화 '군체'

최단 기록 행진의 비결

'군체'는 100만, 200만, 300만, 400만 관객까지 올해 개봉작 최단 기록을 연달아 경신했다.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기존 좀비물과는 다른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는 생존기가 1020 세대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사진=영화 '군체'

전지현·구교환·지창욱의 사투

전지현은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인물을 묵직하게 그려내며 다시 한번 스크린 장악력을 입증했다.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등이 가세해 고립된 공간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신예 이담희가 왕따 소녀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연상호가 또 한 명의 배우를 발견했다'는 평도 나온다.

사진=영화 '군체'

다음 목표는 천만

7월 나홍진 감독의 '호프'와 마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하기 전까지는 이렇다 할 화제작이 없어, '군체'의 흥행 질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기세라면 천만 관객 고지까지 노려볼 만하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사진=영화 '군체'

여름 극장가를 일찌감치 점령한 '군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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