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가주 레이싱, 유럽 첫 그라벨 랠리에서 5대의 GR YARIS Rally1으로 출전

토요타 가주레이싱 월드랠리팀(TOYOTA GAZOO Racing World Rally Team, 이하 TGR-WRT)은 5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포르투갈 북부에서 개최되는 2025년 FIA 세계 랠리 챔피언십(WRC) 제5전 '랠리 포르투갈'에 5대의 GR 야리스 랠리1(YARIS Rally1)으로 출전한다. 출전 차량은 엘핀 에반스/스콧 마틴(33호차), 칼레 로반페라/요네 하우투넨(69호차), 세바스티앙 오지에/뱅상 랑드(17호차), 가쓰타 타카모토/아론 존스턴(18호차), 그리고 TGR-WRT2에서 엔트리한 사미 파야리/마르코 살미넨(5호차)이다. 이번 대회는 2025 시즌 유럽에서 개최되는 첫 그라벨(비포장 도로) 랠리로, TGR-WRT는 개막 5연승에 도전한다.

2025년 WRC에서 TGR-WRT는 개막전에서 오지에가, 제2, 3전에서 에반스가, 제4전인 '랠리 카나리아스'에서 로반페라가 각각 우승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카나리아스에서는 1-2-3-4 피니시를 달성하며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매뉴팩처러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TGR-WRT는 2위 팀을 51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제5전 포르투갈 랠리는 사파리 랠리 케냐 이후 시즌 두 번째 그라벨 이벤트다. 포르투갈 랠리는 1967년 첫 개최 이후 긴 역사를 자랑하며, 올해 9월에 열릴 제11전 '랠리 칠레 비오비오'까지 이어지는 7연속 그라벨 랠리의 첫 대회이기도 하다.

이번 포르투갈 랠리부터 GR 야리스 랠리1은 여름 시즌에 맞춘 새로운 쿨링 효과의 컬러링을 적용했다. 기존의 블랙 바디에서 벗어나, 밝은 실버로 변경된 차량은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 열을 반사해 차량과 드라이버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포르투갈 랠리, 3일간 총 24개 SS로 진행
올해 포르투갈 랠리의 서비스 파크는 포르투갈 북부 대도시 포르투 인근의 '마토지뉴스'에 마련되며, 대회는 4일간 24개 SS(스페셜 스테이지)로 진행된다.

5월 15일(목): 개막식은 고대 도시 '코임브라'에서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리조트 도시 '피게이라 다 포스'에서 2.94km의 슈퍼SS1이 열린다.

5월 16일(금): 본격적인 그라벨 랠리는 코임브라 동쪽의 '몰타르구아', '로우잔', '고이스', '알가니르'의 4개 스테이지를 각 2회씩 주행한다. 이후 1990년대에 사용되었던 '아게다/세벨'과 '세벨/알베르가리아'에서 경기가 이어진다. 이날은 총 10개 SS, 146.48km의 최장 주행거리가 소화된다.

5월 17일(토): 대회 3일차는 포르투갈 동북부의 '비에이라 두 미뉴', '카베세이라스 드 바스투', '아마란테'에서 경기가 열린다. 아마란테 스테이지는 22.10km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긴 구간이다. 이후 '로우사다'의 랠리크로스 서킷에서 슈퍼SS가 펼쳐진다.

5월 18일(일): 대회 마지막 날은 '팔레데스', '펠게이라스', '파페'의 3개 스테이지를 각 2회씩 주행하며, 마지막 '파페2'는 '파워 스테이지'로 지정되어 상위 5명의 드라이버와 팀에게 추가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의 총 주행거리는 344.50km이며, 리에존을 포함한 총 주행거리는 1,790.65km에 달한다.

WRC2, GR 야리스 랠리2 대거 출전
이번 포르투갈 랠리에는 총 50대의 GR 야리스 랠리2 차량이 출전하며, 이 중 GR 야리스 랠리2는 역대 최다인 16대가 엔트리됐다. WRC2 클래스에는 일본의 야마모토 유키, 고구레 히카루를 포함한 여러 드라이버가 출전하며, 과거 TGR-WRT 소속이었던 크리스 미크와 리카르도 테오도시오도 GR 야리스 랠리2로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TGR-WRT 팀 리더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카나리아스 랠리에서의 성과는 매우 훌륭했다."며, "여름 시즌의 랠리에서는 차량의 쿨링 효과가 중요한 만큼 새로운 컬러링은 드라이버의 쾌적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엘핀은 이번 랠리에서 첫 번째로 출발하게 되지만, 시즌 초반의 성과로 인해 자신감이 충만하고. 칼레는 카나리아스에서 감각을 되찾았고, 세브는 포르투갈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타카모토도 과거 포르투갈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사미 역시 카나리아스에서의 경기력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라트발라는 이번 포르투갈 랠리에 출전하지 않고, FIA 히스토릭 랠리 유럽 챔피언십에 ST185 세리카 GT-FOUR로 참가한다. 대회 기간 동안 TGR-WRT 팀 대표 대행은 전설적인 WRC 드라이버 유하 칸쿠넨이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