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력으로 증명해! '개막 후 전승' 뮌헨 콤파니 감독, 멘탈 미쳤다..."비판 때문에 멈추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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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있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자그레브에 9-2로 승리했다.
첫 시즌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가장 주목 받는 감독이 됐고, 1년 만에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내면서 챔피언십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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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있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자그레브에 9-2로 승리했다.
엄청난 대승이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기회만 3차례 잡으면서 '포트트릭'을 달성했고, 마이클 올리세는 멀티골을 넣었다. 라파엘 게레이루,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까지 연달아 골 잔치를 벌인 뮌헨은 무려 9골을 터트리며 9-2 승리를 완성했다.
개막 후 뮌헨의 기세가 막강하다. 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울름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고, 분데스리가에서는 3경기 전승을 올리며 리그 1위에 위치했다. 상대적으로 우세한 전력이긴 했지만 직전 홀슈타인 킬전에서 6-1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자그레브가 7시즌 연속 리그에서 우승한 크로아티아 명문임에도 크게 이기며 쾌조를 달리고 있다.
콤파니 감독이 부임할 때만 해도 많은 우려가 있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레전드 수비수인 그는 은퇴 후 안데를레흐트를 거쳐 2022-23시즌을 앞두고 번리에 부임했다. 첫 시즌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가장 주목 받는 감독이 됐고, 1년 만에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내면서 챔피언십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는 쉽지 않았다. 시즌 막판까지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5승 9무 24패를 거뒀다. 번리는 19위라는 성적으로 결국 한 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쉽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후 뮌헨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강등 팀에서 성과를 낸 콤파니 감독이 빅 클럽을 맡아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잇따랐다.
콤파니 감독은 그런 자신을 의심한 이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이 전한 말을 공개했다. 그는 "질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보겠다.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나는 브뤼셀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콩고 난민이었다.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선수로서 우승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확률은 0.000.1%이었다. 이제 난 감독이다. 매일 다른 사람들의 말 때문에 자신과 자신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믿는 것을 멈추고 있는가? 실패한다면 실패하고, 성공하면 괜찮다는 정신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 언제나 더 나아질 수 있다. 온라인에서 항상 비판을 당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생각 때문에 내가 멈춰야 하나? 사람들이 성공하도록 장려하고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이것이 나의 마인드와 관점이다”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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