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은 삼전·SK하닉 뺨 때린 모건스탠리 보고서
9월 셋째주 Briefing
빅컷 단행한 미 연방준비제도
2년 6개월 만에 통화정책 변경
금리인하를 악재로 받아들인 증시
국내 증시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반도체 관련주 하락세 주목해야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출렁’
# 사흘간의 휴식을 끝낸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가 1조원이 넘는 매도세를 기록했지만 개인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2600억원, 8700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문제는 앞으로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경기침체 우려로 받아들인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질 조짐을 보여서다.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주의 하락세도 깊어지고 있다. 투자자의 한숨이 깊어지는 요즘이다.
Point
반도체주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파랗게 물들었다. 삼성전자는 2.02% 하락하며 6만3100원으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의 하락세는 더 가팔랐다. 장중 10% 넘게 떨어지면서 14만4700원까지 추락했다. 지난 7월 주가가 24만10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률이 40%에 육박한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춘 게 악재로 작용했다. 다행히 지난 20일 주가가 15만7100원(2.81%)으로 오르긴 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반도체를 향한 시장의 의구심이 그만큼 커졌다는 방증이다.
Market Index
Bond
미 연준이 고대하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다. 점도표를 통해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4.4%로 제시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소식이 채권금리 하락(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연준의 금리인하를 선반영한 채권금리가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실제로 연준의 금리인하 소식에도 지난 19일 국고채(3년물) 금리는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Fund
Stock
Small Cap
강서구‧최아름‧홍승주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Copyright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