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28%나 감소하면서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물량으로 집계됐다. 울산은 올해와 비슷한 물량으로 감소세는 간신히 피했지만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7만 2,270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입주 물량이었던 23만 8,372세대보다 28% 감소한 수치로 최근 몇 년간의 공급 흐름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이 총 8만 1534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이는 올해보다 약 27% 감소한 수치이며, 특히 서울은 1만 6,412세대의 입주물량으로 1년 사이 48%나 급감했다.
지방 역시 올해 12만 6,188세대에서 2026년 9만736세대로 약 28% 줄어들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3만여 세대의 공급이 이뤄졌던 점을 고려하면 내년은 상대적으로 물량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방에서도 지역별로 물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주로 부산(1만4,465세대), 광주(1만1,583세대), 충남(1만294세대), 대구(9,069세대) 위주로 입주가 진행돼며, 울산은 4,411세대의 입주만 예정돼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적었으며,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도 제주와 전남을 제외하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직방은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예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로 인한 시장 영향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라며 "지역별로 공급시기와 물량 편차가 존재하는 만큼,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맞물리거나 신규공급 공백이 발생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가격이나 매매시장 체감가격에 선별적으로 반영되는 흐릅이 나타날 수도 있다"랄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