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유로' 보람도 없이..'이번 여름 최악의 영입'

김희준 기자 2022. 9.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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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전 잉글랜드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리버풀 이적생 다르윈 누녜스를 이번 여름 최악의 영입이라 비판했다.

리버풀이 누녜스 영입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아그본라허도 누녜스에 대해 좋지 않은 영입이었음을 시사했다.

'토크스포츠'는 해당 영상에서 아그본라허의 말에 누녜스의 사진과 함께 '최악의 영입'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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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전 잉글랜드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리버풀 이적생 다르윈 누녜스를 이번 여름 최악의 영입이라 비판했다.


누녜스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에 합류했다. 총 이적료가 1억 유로(약 1,380억 원)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버풀은 전성기를 이끈 사디오 마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누녜스에게 거금을 쏟아부었다.


현재까지는 의문부호가 붙는 영입이다. 누녜스는 커뮤니티실드에서 쐐기골로 팀에 16년 만의 대회 우승을 안기고,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교체로 나와 1골 1도움으로 팀을 패배에서 건져내는 등 ‘돈값’을 제대로 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그 다음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12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상대 수비수에게 박치기를 하며 퇴장을 당했다. 리그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누녜스는 이후 리그와 UCL에서 모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리버풀은 부진에 빠졌다. 누녜스의 부족한 경기 기여도에 더해 미드필드진의 줄부상, 버질 반 다이크의 파트너 부재 등 악재가 겹치며 시즌 초반 휘청이고 있다. 리그에서는 현재 8위에 머물러 있고 UCL에서는 나폴리에 1-4 기록적인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리버풀이 누녜스 영입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아그본라허도 누녜스에 대해 좋지 않은 영입이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누녜스의 퍼스트 터치는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의 퍼스트 터치가 훌륭한 수준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첼시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거론되는 로멜루 루카쿠와의 비교도 서슴지 않았다. 아그본라허는 “루카쿠가 경기에서 나쁜 터치를 자주 하던 때에 인터넷에서 루카쿠를 팀버랜드 부츠라 부른 적이 있었다. 누녜스는 이것을 두 켤레 신은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토크스포츠’는 해당 영상에서 아그본라허의 말에 누녜스의 사진과 함께 ‘최악의 영입’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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