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속기 결함, 아래 달린 깜빡이, 불편한 요소수 시스템의 국산 SUV

제가 타는 싼타페 TM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쉽다고 느낀 단점들도 분명히 있어요. 첫 번째는 계기판 디자인입니다. 7인치 계기판이 완벽한 디지털이 아닌 반디지털이라서 아쉬워요. 1세대 투싼 계기판과 비슷하게 생겨서 르노삼성 SM6나 QM6의 계기판과도 큰 차이를 모르겠고, 심지어 소형급인 제 XM3의 10.2인치 클러스터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깜빡이 위치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상단이 아닌 하단부 범퍼에 달려 있어요. 한 번은 빨간불에 정차 중 좌회전 깜빡이를 켰는데 뒤차가 빵빵거려서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디젤 모델의 고질병인 진동이 심하다는 점에도 공감합니다. 엔진 마운트 쪽을 원가 절감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동의해요. 더 뉴 싼타페 TM에서는 엔진 마운트를 추가 보강해서 나아졌다고 하더군요.

8단 자동 변속기 결함도 있었죠. RPM이 치솟으면서 변속이 잘 안 되는 이슈가 있었고, 특히 언덕길에서 문제가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구매하기 전 점검할 때 다행히 제 차량은 해당 사항이 없었어요.

2018년 6월부터 미션 제어 장치인 TCU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무상 수리했고, 더 뉴 싼타페 TM부터는 습식 8단 DCT 변속기로 변경되었습니다. 저는 DCT 차량을 타다가 일반 자동변속기로 넘어왔는데, 수리비 때문에 앞으로 DCT 차량은 안 가져올 겁니다. 8단 자동 변속기의 문제가 많았지만 DCT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생각해요. XM3 7단 DCT의 말타기 현상이 킬로수가 많아질수록 심해졌거든요.

요소수가 적용되어 있는 점도 불편합니다. SCR 방식 대응을 위해 필요한데, 요소수 파는 주유소가 몇 군데 없고 많이 돌아다녀야 해서요. 요소수 교체 주기는 7,000에서 8,000km에서 거의 10,000km 가까이 탑니다. 포항에서는 리터당 약 890원 정도 해요. 개인적인 단점으로는 더 뉴 싼타페 TM의 디자인이 있습니다. 실내는 마음에 들지만, 앞모습이 탐켄치 같아서 제외했어요.

한 달 유지비도 말씀드릴게요. 차량 가격은 일시불 현금 구매라 따로 나가는 금액은 없습니다. 보험료는 1년에 98만 원이고요, 자동차세는 제가 장애인이라 2.0L까지 면제됩니다. 연비는 연비 주행 시 최고 20.5km/L까지 찍어봤으며, 복합 평균 연비는 15km/L 정도입니다. 한 달에 3,500km에서 4,000km를 주행하며, 기름값은 월 50만 원에서 45만 원 사이가 나옵니다. 엔진오일은 사설 업체에서 95,000원에 교체하는데, 이전 XM3보다 싸게 느껴져요. 교체 주기는 만 킬로미터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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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TM을 구매한 것을 지금까지는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가족이 3명, 4명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옵션에 불만이 있는 분들에게도 많이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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