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축구의 ‘반반 상금법’···카타르 16강으로, 여자대표팀도 ‘86억원 확보’

미국은 지난 29일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을 1-0으로 꺾고 B조 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 16강 진출팀은 최소 상금 1300만 달러를 가져간다. 8강행 이후로는 상금 규모가 더 커진다.
월드컵 16강행의 명예와 실리가 이번 대회에 나선 미국 남자대표팀의 것만은 아니다. 미국의 CNN은 30일 미국축구연맹(USSF)과 미국여자국가대표선수협회(USWNTPA), 미국국가대표선수협회(USNSTPA)가 지난 5월 합의한 일명 ‘반반 상금법’을 다시 조명했다.
새로 체결한 단체 협약(CBA)에 따라 남녀대표팀은 2028년까지 대회 때마다 동일 액수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앞서 미국 여자대표팀이 남녀 선수 상금 차등 문제를 제기한지 6년 만에 이룬 변화로 그 혜택을 이번 월드컵에서 바로 누리게 됐다.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이 따놓은 상금 중 절반인 650만 달러(약 86억원)을 일단 확보할 수 있다.
미국 여자대표팀은 앞서 두 차례 여자월드컵 정상에 올랐을 때보다 더 많은 상금을 가져간다. 미국 여자대표팀은 2015년과 2019년 연속 월드컵 우승으로 총 600만 달러를 벌었다. 2015년 우승으로 200만 달러를 획득한 뒤로 대회 총상금이 2배로 증액된 2019년에는 4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동일 임금 협약’ 체결까지는 적잖은 진통도 있었다. 카타르 월드컵 우승 상금은 4200만 달러로 현재 여자 대회 우승 상금(400만 달러)의 10배가 넘는 것을 들어 문제가 제기돼왔지만, 남자 선수들이 쉽게 동의하지는 않았다. 남자대표팀의 워커 짐머만(내슈빌 SC)은 당시 “축구의 성장을 위해 우리도 뜻을 모은다”며 대승적 차원의 합의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신디 팔로우 콘 USSF 회장은 협약 체결 당시 성명서에서 “이것은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러한 합의는 미국에서의 게임을 바꿔놓았고, 잠재적으로는 세계적인 변화를 끌어낼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남자대표팀은 오는 4일 0시 A조 1위 네덜란드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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