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한미약품, 2∼3분기 중 단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yonhap/20260602083557205mdra.jpg)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IBK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일라이릴리와 체결한 바이오신약 후보 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 라이선스 계약으로 '단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2일 전했다.
정이수 연구원은 "1일 발표된 이번 계약은 "2020년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의 기술이전 계약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글로벌 빅파마(초대형 제약사) 대상 기술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계약규모는 총 11억8천500만 달러(1조7천844억원)이며 이 중 계약금은 7천500만달러(1천129억원)이다. 계약금은 올해 2∼3분기 중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단기 실적 서프라이즈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소네페글루타이드는 현재 단장증후군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임상 종료 시점은 2027년 12월로 예정돼 있다"고 짚었다.
단장증후군은 선천적 요인 또는 생후 외과적 절제술로 인해 전체 소장의 60% 이상 소실되어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기존 치료제인 가텍스(Gattex)는 매일 피하주사를 맞아야 한다.
하지만 "소네페글루타이드는 반감기를 연장한 장기 지속형 'GLP-2 아날로그'여서 월 1회 투여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어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5년 기준 가텍스 글로벌 매출은 약 9억3천600만 달러로, 소네글루타이드가 출시되면 시장을 크게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또 "소네페글루타이드는 GLP-1 작용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병용 투여 시 염증성 장질환 전임상 모델에서 치료 시너지 가능성이 확인된 바 있다"면서 "일라이릴리는 단장증후군 외에 염증성 장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라이 릴리가 보유한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와의 병용 또는 시너지 전략이 구체화할 경우, 소네페글루타이드의 중장기 신약가치가 추가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과 제조·상업화를 위해 최근 일라이릴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확정계약금은 7천500만 달러이고 임상 개발과 규제 승인,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11억8천500만 달러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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