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팩을 떼어낸 후 피부에 남은 에센스를 두드려 흡수시키는 게 일반적인 사용법이다.
하지만 모든 성분이 피부에 남겨도 되는 건 아니다. 팩에 따라서는 사용 후 반드시 씻어내야 하거나, 최소한 닦아내야 하는 성분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특히 트러블에 민감한 피부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지금부터 마스크팩 사용 시 꼭 알아야 할 성분별 주의사항을 정리해본다.
마스크팩에 있다면 ‘씻어내야 하는’ 성분

마스크팩 성분표에 디메치콘(실리콘류), 미네랄오일, 폴리머류(PEG, PPG 등 합성 유화제), 알코올류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 사용 후 가볍게 씻어내거나 닦아내는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일시적으로 피부에 윤기와 부드러움을 주지만,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피지 배출을 방해하고 모공을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자주 올라오는 피부라면 고농축 앰플이 그대로 피부에 남아있을 경우 트러블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피부 타입에 따라 흡수가 덜 되는 제품이거나 사용 후 잔여물이 겉도는 느낌이 든다면 가볍게 헹궈주는 게 좋다. 특히 ‘끈적임이 심하게 남는’ 팩은 대부분 실리콘 오일 계열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가볍게 물로 한 번 헹구거나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닦아내는 것이 좋다.
씻지 않아도 되지만 ‘주의해야 할’ 성분

무조건 씻어낼 필요는 없지만, 피부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향료, 페녹시에탄올, 리날룰, 시트로넬올 등 알레르기 유발 가능 성분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보존제나 향료 목적으로 들어가며, 소량이라도 민감한 피부에선 붉어짐, 따가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한 가지 체크할 성분은 비타민C 유도체(아스코빅애씨드). 미백 효과가 있지만 산화되기 쉬워 자외선에 민감한 낮 시간대 사용엔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이런 성분이 포함된 마스크팩을 사용할 땐, 사용 직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저녁에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마스크팩은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팩을 떼어낸 뒤 남은 앰플은 ‘조건부’ 흡수 대상이다. 남은 에센스가 무조건 ‘스킨케어 보너스’가 되는 건 아니라는 점, 기억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