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얼굴이 바뀌는 남자가 있습니다. 나이도 성별도 국적도 매번 다릅니다. 그런 그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2015년 8월 개봉한 이 영화는 로맨스 장르는 흥행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205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뷰티 인사이드입니다. 이후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될 만큼 설정 하나로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로맨스로 205만
2015년 8월 개봉한 이 작품은 국내에서 205만 1525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여름 극장가는 대작 액션 영화들이 차지하는 시기인데, 그 틈에서 로맨스 영화가 200만을 넘겼다는 점이 특히 주목받았습니다. 이듬해 관련 기사들은 이 작품이 로맨스 장르 영화로는 흥행을 거두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123명이 연기한 한 사람
남자 주인공 우진은 매일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깨어나기 때문에, 한 인물을 여러 배우가 나눠 연기했습니다. 주인공 이수는 123명의 우진과 사랑에 빠지는 인물로 설정됐고, 한효주는 매번 다른 얼굴의 상대와 호흡을 맞춰야 했습니다. 상대 배우가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 감정의 연속성을 이어 가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과제였고, 개봉 당시 섬세한 감정 연기라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광고에서 시작된 이야기
이 영화의 원작은 해외에서 제작된 광고 캠페인입니다. 짧은 광고 속 설정을 장편 영화로 확장하면서, 얼굴이 바뀌는 남자의 일상과 연애를 훨씬 구체적으로 그려 냈습니다. 광고를 영화로 만든 사례 자체가 드물었기 때문에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

중국, 미국, 드라마까지 이어진 리메이크
흥행 이후 이 작품은 여러 차례 리메이크됐습니다.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중국판 제작이 발표됐고, 한효주가 중국판에도 출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17년에는 미국판 리메이크 소식과 함께 할리우드 배우가 주인공으로 거론됐고, 2018년에는 설정을 바꾼 국내 드라마로도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사랑은 얼굴이 아니라는 질문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합니다. 매일 다른 얼굴을 한 사람을 같은 사람으로 사랑할 수 있는가입니다. 판타지 설정이지만 결국 관계의 본질을 묻는 이야기라, 개봉 이후에도 감성 판타지 로맨스를 이야기할 때 자주 함께 거론됩니다.
지금은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매 장면 바뀌는 우진 역의 배우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이 영화만의 즐거움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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