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몽 털어낸 김도영, 2024 MVP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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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김도영을 지독하게 괴롭혔던 햄스트링 부상.
그리고 건강한 김도영은 조금씩 2024년 정규리그 MVP 시절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김도영은 2024 정규시즌에서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올랐고,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MVP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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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일본)=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지난 1년간 김도영을 지독하게 괴롭혔던 햄스트링 부상. 드디어 지독했던 악몽과 작별을 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건강한 김도영은 조금씩 2024년 정규리그 MVP 시절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2시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공식 평가전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취점을 획득한 팀은 한국이다. 1회 1사 1,3루에서 문보경, 안현민의 1타점 적시타로 한국이 미소를 지은 것. 하지만 2회말, 곽빈이 3실점을 허용하면서 2-3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은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주인공은 김도영. 그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히야카와 다이키의 공을 통타, 교세라돔 2층 외야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동점 솔로포를 작렬했다. 김도영은 이후 5회말 수비를 앞두고 노시환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김도영은 2024 정규시즌에서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올랐고,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MVP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5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30경기밖에 소화히지 못하면서 2026 WBC에 승선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류지현 감독은 2024 프리미어12에서 당시 NPB 특급 쿠바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등 국제 경쟁력을 보여준 김도영을 고심 끝에 선발했다.
류 감독의 선택은 지금까지 100% 적중하는 분위기다. 건강한 김도영은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경기에 이어 이날 공식 평가전에서도 홈런을 터트리며 MVP의 복귀를 알리고 있다.
가장 고무적인 점은 전력질주와 수비 소화였다. 김도영은 이날 1회와 2회, 3루 방면으로 느린 타구를 날렸다. 이때 김도영은 엄청난 속도의 주루를 보여주며 1회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수비도 4회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며 몸 상태가 올라왔음을 보여줬다.
김도영은 경기 후 "오사카에서는 조금 더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좋은 플레이만 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햄스트링도 별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연일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 조별리그까지 이를 이어간다면 한국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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