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로 흥한 자가 왕이 될 것이다?”…美대선 판도 최대 변수될 수도 [사이언스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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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뉴스 알고리즘이 정치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는가.
26일(현지시간) 찬다크 바그치 미국 애머스트 매사추세츠대 컴퓨터과학과 연구원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에 "페이스북 뉴스 알고리즘은 가짜뉴스를 걸러내고 있지 못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알고리즘은 가짜뉴스 조회수를 기존보다 약 2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뉴스 알고리즘이 기존으로 회귀하면서 가짜뉴스 조회수가 기존으로 복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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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연구팀이 이 연구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분석을 내놨다. 26일(현지시간) 찬다크 바그치 미국 애머스트 매사추세츠대 컴퓨터과학과 연구원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에 “페이스북 뉴스 알고리즘은 가짜뉴스를 걸러내고 있지 못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페이스북 뉴스 알고리즘이 정치적 분열과 양극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메타와 미국 유수의 대학들이 진행한 연구는 2020년 9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의 뉴스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한다. 이 시기는 메타가 기존의 표준 뉴스 알고리즘이 아닌,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더 강력한 알고리즘을 도입했을 시기다. 2020년 미국 대선 시기에 맞춰 이 알고리즘을 일시적으로 적용했다.
바그치 연구원팀은 이 점을 지적했다. 연구가 매우 제한된 기간 동안만을 대상으로 해 진행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더 강력한 알고리즘은 이 시기 일시적으로 적용됐다”며 “일시적으로 적용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연구가 진행됐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시기가 적용됐던 알고리즘은 가짜뉴스의 영향력을 낮추는데 유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알고리즘은 가짜뉴스 조회수를 기존보다 약 2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셜 미디어 회사는 알고리즘의 변경 사항을 공개적으로 알릴 의무가 없다”며 “결국 소셜 미디어 회사가 알고리즘을 수정해 가짜뉴스의 확산을 완화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할 재정적 인센티브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메타와 미국 유수의 대학들이 진행한 연구는 발표 직후에도 연구 완결성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당시 비판적 입장을 보였던 연구자들은 사이언스에 서한을 보내 “페이스북 뉴스 알고리즘이 정치적 분열과 양극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은 성급하다”며 “논문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바그치 연구원팀의 연구는 당시 서한 수준이었던 이들의 주장을 연구 논문으로 입증한 것이다. 페이스북 뉴스 알고리즘이 기존으로 회귀하면서 가짜뉴스 조회수가 기존으로 복귀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페이스북 뉴스 알고리즘이 선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반박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 페이스북 뉴스 알고리즘 논란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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