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계약, 애틀랜타 발목 잡았다…”정규시즌은 무난, 포스트시즌은 밝지 않다” 美 매체 전망

이상희 2026. 9. 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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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매체 '하우스댓행크빌트'는 7일(한국시간) '시즌 막판, 애틀랜타의 운명을 가를 5가지 결정'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하성을 영입한 애틀랜타의 결정이 약점으로 작용한다"며 "포스트시즌은 무난히 진출하겠지만 더 높은 곳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는 시즌 막판을 향해 가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4경기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애틀랜타 팬들 가운데 현재 전력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듀본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애틀랜타는 올 시즌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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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애틀랜타 구단 홍보팀 / 김하성

(MHN 이상희 기자) “김하성 계약은 올 시즌 애틀랜타의 약점이 됐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매체 ‘하우스댓행크빌트’는 7일(한국시간) ‘시즌 막판, 애틀랜타의 운명을 가를 5가지 결정’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하성을 영입한 애틀랜타의 결정이 약점으로 작용한다”며 “포스트시즌은 무난히 진출하겠지만 더 높은 곳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는 시즌 막판을 향해 가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4경기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른 팀들이라면 부러워할 만한 위치다. 특히 지난 시즌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감안하면 2026년은 이미 어느 정도 성공적인 시즌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애틀랜타 팬들 가운데 현재 전력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최근 몇 년간 애틀랜타가 내렸던 여러 결정 가운데 일부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았지만, 다른 선택들은 시즌 막판 들어 큰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발투수 보강을 외면한 결정은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애틀랜타는 지난 오프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구단은 시장에서 형성된 선발투수들의 몸값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고, 결국 적극적인 보강에 나서지 않았다. 올 시즌 기존 자원들로 어떻게든 로테이션을 꾸려왔지만 선발들이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다. 그 결과 불펜의 부담도 커졌다.
출처:애틀랜타 구단 홍보팀 / 크리스 세일

문제는 포스트시즌이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마틴 페레스, 그랜트 홈스, 브라이스 엘더 등이 중요한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우승을 노리는 팀의 로테이션으로서는 불안 요소가 상당하다.

반대로 크리스 세일 영입은 애틀랜타 구단 역사상 최고의 트레이드 가운데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애틀랜타가 세일을 영입하면서 보스턴에 내준 선수는 본 그리섬이었다. 그리섬은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한 반면, 세일은 다시 사이영상 후보급 투수로 부활했다.

특히 애틀랜타는 세일을 영입한 뒤 두 차례나 계약을 연장했다. 덕분에 세일은 최소 2027년까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뛰며, 2028년에는 3,0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도 있다. 현재 애틀랜타 선발진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세일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선택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반면 내야수 오스틴 라일리의 부진은 애틀랜타 입장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 가운데 하나다. 라일리는 올 시즌 다시 슬라이더에 약점을 노출하고 있고, 직구를 상대하는 타이밍도 일정하지 않다. 최근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한 걸음 전진하면 한 걸음 후퇴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애틀랜타 구단 홍보팀 / 오스틴 라일리

문제는 계약이다. 애틀랜타는 2022년 라일리와 장기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쉽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기 어렵다. 몸 상태를 회복할 시간을 주거나 타격 메커니즘을 조정하기 위해 휴식을 주는 것이 이상적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라일리가 계속 3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애틀랜타는 라일리가 반등하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체는 끝으로 “유격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대가도 크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타는  댄스비 스완슨 이후 확실한 주전 유격수를 확보하지 못한 것도 시즌 막판 큰 문제로 떠올랐다. 올해 유격수 해법으로 기대했던 김하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그 부담을 마우리시오 듀본이 떠안게 됐다. 듀본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애틀랜타는 올 시즌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듀본은 원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용할 때 가치가 가장 큰 선수다. 하지만 확실한 유격수가 없는 탓에 듀본을 사실상 주전 유격수처럼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출처:애틀랜타 구단 홍보팀 / 마우리시오 듀본

애틀랜타는 스완슨이 떠난 이후 FA 시장에서 유격수를 영입하지 않았고, 트레이드나 자체 육성을 통해서도 확실한 대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몇 년간 누적된 이 문제가 결국 2026년 시즌 막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애틀랜타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서는 과거 프런트가 내린 결정들의 결과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크리스 세일 연장계약과 타일러 말리 영입은 팀을 살리는 선택이 되고 있는 반면, 선발진 뎁스 부족과 유격수 문제, 그리고 오스틴 라일리의 장기계약은 잠재적인 약점으로 남아 있다. 정규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브레이브스의 2026년은 성공적이다.

하지만 진정한 평가는 결국 10월 포스트시즌에서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 중심에 김하성이 있다.
출처:애틀랜타 구단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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