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유튜버 작품에 낙서` 한국인 2명 입건…“작품인 줄 몰라”

김형환 2024. 9. 23.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한국 여행을 콘텐츠로 하는 유튜버의 미술 작품을 훼손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9일 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아이고바트'(iGoBart) 운영자 바트 반 그늑튼(31)씨의 전시물에 낙서를 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예술 작품인지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빠 사랑해’ 등 전시품에 낙서한 혐의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네덜란드 출신으로 한국 여행을 콘텐츠로 하는 유튜버의 미술 작품을 훼손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낙서가 적힌 반 그늑튼(31)씨의 전시품. (사진=반 그늑튼 유튜브 채널 갈무리)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9일 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아이고바트’(iGoBart) 운영자 바트 반 그늑튼(31)씨의 전시물에 낙서를 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림에는 ‘OOO(이름) 최고야’, ‘OOO 앨범 파이팅! 우리나라 최고 프로듀서’, ‘오빠 사랑해’ 등 낙서가 새겨졌다.

이에 그늑튼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이 지도에 피 땀과 눈물을 흘리고 돈을 투자했는데 누군가가 이렇게 지도를 망가뜨리다니 충격적”이라며 “이 메시지를 읽었다면 자수하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나흘 만에 피의자의 주거지를 특정하고 출석 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두 사람이 함께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예술 작품인지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