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수 있는 건 다 판다”… 광해광업公, 中 희토류 생산법인도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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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11월 26일 16시 35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중국에 한·중 합작으로 설립한 희토류 생산법인 매각을 추진한다.
광해광업공단의 자본잠식 규모가 2조6000억원에 달해 자산 매각을 통한 경영 정상화가 필요한 데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방침을 강화하면서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 2003년 중국 서안시에 한중 합작으로 희토류 가공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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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11월 26일 16시 35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중국에 한·중 합작으로 설립한 희토류 생산법인 매각을 추진한다. 광해광업공단의 자본잠식 규모가 2조6000억원에 달해 자산 매각을 통한 경영 정상화가 필요한 데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방침을 강화하면서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중국 서안맥슨신재료 유한공사 지분 49%에 대한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에는 주주대여금 형식으로 광해광업공단이 서안맥슨에 빌려준 채권 255만달러(한화 약 35억원)도 포함된다. 서안맥슨의 지난해 기준 자산 총액은 240억원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프로그레시브 딜(경매호가 입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기업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제시해 본입찰을 통과한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다시 가격 경쟁을 붙여 매각 가격을 높이는 방식을 말한다. 광해광업공단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예정가격 이상의 입찰가를 제시한 2인 이상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추려 가장 유리한 매매 조건을 제시한 곳을 인수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 2003년 중국 서안시에 한중 합작으로 희토류 가공 법인을 설립했다. 정부는 서안맥슨으로부터 희토류를 자체 조달하며 비축량을 늘려 왔다. 서안맥슨은 매년 약 1000톤 이상의 희토류 가공품을 생산한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자성재와 연마재, 고순도 황산망간 등이다. 당시 총 투자 규모는 1억위안으로 중국의 서준기업이 51%, 광해광업공단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 정제된 희토류 공급량의 90%를 차지하는 국가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리튬이온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첨단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한국의 희토류 수입 의존율은 95%에 달한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는 희토류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서안맥슨 외에도 광해광업공단은 지난 2010년 포스코차이나와 중국 희토금속 생산업체인 포두영신희토유한공사 지분 60%를 인수한 바 있다.
하지만 광해광업공단의 적자가 지속되는 데다 중국 당국이 희토류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내 희토류 생산 사업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최근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주관 부처가 희토류 채굴과 제련·분리의 총량을 규제하고, 각 기업은 생산한 희토류 제품의 추적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포함한 조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성사 가능성에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 방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국내 전략적 투자자(SI)가 지분을 인수할 유인이 없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서안맥슨 지분을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희토류를 마음껏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제3국에서 가능성을 찾는 게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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