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팔아산 공원 조성 주민공론장, 송악주민자치회가 나섰다

안병권 기자 2025. 7. 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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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단, “공원 필요” 94.5%⋯ 생활민주주의 현장 목소리 
지역의제 스스로 발굴, 주민 주도 공론장 실현 뜻깊은 시도 평가
[충청타임즈] 충남 당진시 송악읍·송산면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송악읍 송악문화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팔아산 공원조성을 주제로 송악읍, 송산면, 당진시민 150명이 참석해 주민공론장을 개최했다.
이날 자발적으로 신청한 주민 150명이 참여해 공원 조성의 필요성, 방향, 원칙 등에 대해 토론하며 그 결과는 당진시와 당진시의회에 전달했다. 이번 주민공론장은 송악읍·송산면주민자치회가 지역 의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참여자를 모집, 주민공론장을 통해 방향과 내용을 설정한 첫 사례다.
최근 주민자치회가 자율성을 잃고 행정의 하위조직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속에서 이번 공론장은 송악읍 주민자치회가 주민 주도의 공론장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팔아산 공원조성 주민공론장'은 팔아산 공원이라는 지역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주민 스스로 공론장을 열어 의견을 나누고 방향을 설정하는 뜻깊은 자리다. 주민자치회가 토론을 통해 정책 제안의 내용을 구성하는 첫 시도로서, 주민 주도의 민주적 거버넌스를 구현하고자 했다.
팔아산 공원만들기 주민공론장은 1부에서 이인화 내포문화연구소장의 '팔아산의 역사와 문화'주제의 명사특강  △개회 선언 △황우연 TF팀장의 경과보고 △내빈 축사 △배병찬 송악읍주민자치회장이 '팔아산 공원조성의 필요성' 주제발표 △박태순 총괄 진행자가 '팔아산 공원조성 원칙과 방향'과 관련 설문조사 발제에 나섰다. 
이어 지정 토론자로 △김형윤 당진시 송악읍 부읍장(공무원) △권중원 YMCA사무총장(시민사회) △최운연 당진시대 국장(언론) △이원정 다솜어린이집 원장(주부) △김서율 송악고 총학생회장(청소년)이 나섰다.

2부에서는 주민들이 19개 테이블로 나눠 △팔아산 공원 조성의 필요성 △공원 조성의 방향과 원칙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주민 숙의 토론이 진행됐다.
각 테이블별 토론 '팔아산 공원 조성이 필요한가'에 대한 주민참여단은 '필요하다(94.5%)'고 다수가 판단한 결과를 주민공론장 합의문으로 작성해 현장에 참여한 조건형씨(87), 김서율(17)·고은진(15)학생이 안봉순 평생학습새마을과장(당진시청), 최연숙 당진시의회 부의장(당진시의회)에 전달했다.
이번 송악읍·송산면 주민자치회가 마련한 주민공론장은 주민자치회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회복하려는 시도로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과정은 공론장의 본래적 기능인 자치와 민주적 숙의의 회복을 실현하는 중요한 사례를 남을 전망이다. 
한편, 팔아산 공원만들기 주민공론장 추진과정은 △지난 4월 24일 지역 단체, 언론, 전문가 등 18인으로 구성된 준비회의 출범. 공론장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자문단, 검증단, 운영팀 구성 △5월말~6월말까지 온·오프라인 및 주민 공간 등을 활용해 공론장의 취지와 내용을 홍보하고, 주민 설명회 개최 △주민참여단 공개모집 및 선정(지역, 성별, 연령 등) △공론장 참여를 위한 사전 학습자료 제공. 팔아산의 역사·문화, 토지 이용 현황, 공원 조성 필요성, 주민 의견 등 포함한 사전학습 운영 △7월19일, 19개 테이블로 나눠 150명의 주민참여단이 토론. 공원 조성의 필요성, 방향, 원칙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안 도출한 주민공론장 개최. △준비회의가 토론 결과와 과정 전반을 정리한 권고안 작성. 이를 당진시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하며, 공론장은 공식 해산할 예정이다.
/당진 안병권기자 editor32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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