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골!' 슈퍼 조커로 떠오른 오현규, '준비된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다' 겸손 인터뷰..."그저 발 갖다 댔다"

신인섭 기자 2024. 10. 15. 2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현규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에 3-2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오현규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1무(승점 10)로 조 1위에, 이라크는 2승 1무 1패(승점 7)로 조 2위에 위치하게 됐다.

대한민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오세훈,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 박용우, 황인범,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 조현우가 선발 출격했다.

이라크는 4-1-4-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아이멘 후세인, 암자드 아트완, 이브라힘 바예시, 루카스 슐리몬, 아마르 알 아마리, 아메드 야히아, 메르카스 도스키, 레빈 술라카, 알리 파에즈 아티야, 무스타파 사둔, 자랄 하산이 선발로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

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좌측의 배준호는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이라크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고, 우측에선 이강인이 기술적인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에 혼란을 야기했다.

예열을 시작했다. 전반 4분 배준호가 침투 이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전반 8분 황인범이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다소 답답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먼저 웃었다. 전반 41분 황인범부터 시작한 공격을 설영우가 잡고 컷백을 보냈다. 이 공이 뒤로 흘렀지만, 배준호가 잡고 패스를 보냈다. 이를 문전에서 오세훈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후반 초반 이라크의 공세에 실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후반 5분 우측면에서 아트완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후세인이 아크로바틱한 오버헤드킥으로 득점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득점이 절실한 한국이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4분 오세훈,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 문선민을 투입했다.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29분 좌측면에서 문선민이 수비를 달고 질주하다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수비가 막아냈지만, 이재성이 집념을 보여주며 공을 탈취해 곧바로 컷백을 보냈다. 대기하던 오현규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한국이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좌측면에서 이명재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 포스트에서 쇄도하던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더욱 늘렸다. 한국은 백승호, 홍현석, 이승우 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었다. 후반 추가시간 이라크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자심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바예시가 마무리하며 늦은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많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3-2로 승리하며 한국이 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게티이미지

경기 종료 후 오현규는 '쿠팡 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준비 과정부터 너무 좋았다. 자신이 있었다.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도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뛰어줬고, 저는 그저 발을 가져다 댔던 것 같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어떤 임무를 주시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떻게 저를 사용하실지 확고하게 말씀해 주셔서 제가 해야 할 것이 명확해서 득점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용인미르스타디움에는 35,198명의 팬들이 찾았다. 오현규는 "평일에도 많은 팬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선수들이 큰 힘이 됐다. 여기가 수원 삼성이 쓰고 있는데, 저의 홈이기 때문에 골까지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