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젖은 길고양이가 폭우 속 작은 돌탁자 아래의 좁은 자리를 끝내 떠나지 못한 이유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자 흰색과 주황색 털을 지닌 길고양이가 돌탁자 아래로 몸을 피했습니다. 고양이는 비를 덜 맞는 기둥 가까이에 바짝 붙어 웅크렸습니다.

돌탁자가 빗줄기를 조금 막아 줬지만 주변 바닥은 이미 물에 젖어 있었습니다. 고양이의 털도 축축하게 젖어 몸에 달라붙은 모습이었습니다.

고양이는 좁은 공간 안에서 자세를 바꾸며 주변을 계속 살폈습니다. 집도 우산도 없는 고양이에게 돌탁자 아래의 작은 틈은 잠시 머물 수 있는 피난처였습니다.

비가 이어지는 동안 고양이는 그나마 덜 젖은 자리를 지키며 조용히 버텼습니다. 짧은 지붕 하나가 길고양이에게 얼마나 절실한 공간이 되는지 보여 주는 장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