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나가 볼래?” 선배의 한 마디에 인생 바꾼 훈남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피트니스 센터에서 일하는 올해 31살 반민혁 씨는 사회체육학과를 다닌 탓에 예전부터 운동하는 환경에 익숙했어요. 그러던 중 2014년 우연한 기회가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변하게 됐어요.
학과 선배의 권유로 첫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한 민혁 씨는 이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고, 최전방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어요. 당시 차가 없던 그는 퇴근 후 왕복 10㎞를 자전거를 타고 가 시내의 헬스장에 다니면서 운동하며 운동 마니아로 거듭났어요. 육군 대위까지 진급했지만, 좀 더 충분히 운동하고 싶어 전역을 결심할 정도로 그의 운동 사랑은 남달랐죠.
전역 후 민혁 씨는 매일 오전, 오후 꾸준히 운동하며 땀을 흘렸어요. 처음에는 고중량으로 운동하는 사람을 부러워했지만,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식단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균형 잡힌 식단을 하루 다섯 끼씩 3시간 간격으로 먹으며 운동에 박차를 가했어요.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눈에 띄는 큰 변화가 없어서 초조했지만,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끈기 있게 운동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다부질 체격과 근육질 몸매로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동기부여를 얻게 됐어요. 운동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훈남 ‘몸짱’ 민혁 씨가 추천하는 ‘최애’ 운동은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훈남 ‘몸짱’ 반민혁이 추천하는 시크릿 트레이닝 노하우
1. 레그 레이즈
출처: MAXQTV
벤치에 누운 뒤 다리를 들어 띄운다. 양손은 어깨너비보다 넓게 벌려 바벨을 잡아 들어올린다. 복근에 힘을 주고 바벨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한 다음 다리를 들어 올려서 90도로 만든다. 천천히 준비자세로 돌아온다.
“상, 하체의 중심부인 코어 발달에 좋은 운동입니다. 바벨을 드는 게 부담스럽다면 안전장치에 걸어두고 맨몸으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케이블 하이 로우
출처: MAXQTV
로프를 케이블 눈 높이에 맞춰 세팅한다. 로프를 잡은 다음 무릎을 살짝 굽히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다. 명치를 향해 로프를 당긴다. 이때 호흡을 내뱉고, 정점에서 잠시 멈춘 다음 호흡을 들이마시면서 팔꿈치를 편다.
“견관절을 안정화하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팔꿈치로 찍어 누른다는 느낌으로 진행하면 조금 더 자극을 느끼기 쉽습니다.”
3. 바벨 백 런지
출처: MAXQTV
바벨을 승모근에 얹고 양발을 11자로 해 바로 선다. 가슴은 세우고 허리는 편다. 한쪽 발을 뒤로 내딛고 90도로 구부러질 때까지 몸을 천천히 내린다. 그런 다음 한 발로 스쿼트를 하듯이 바닥을 쭉 밀면서 일어난다.
“코어 단련을 통해 균형 감각을 키우기 좋은 운동이에요. 한 발로 체중을 지탱해야 하기에 운동이 어려우면 맨몸으로 해도 효과를 얻기에 충분합니다.”
운동은 가장 중요한 삶의 일부라고 말하는 민혁 씨는 현재 80㎏이지만 95㎏까지 벌크업 한 뒤 국내 보디빌딩 대회는 물론 세계대회에도 도전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어요.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민혁 씨가 더 높이 비상하길 응원할게요.
BY. MAXQ 글 김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