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짧은 다리로 '발레'하며 나뭇잎 훔쳐 먹으려는 '강아지'

"강아지가 유독 조용할 때는 사고를 치고 있을 때다."라는 말은 반려인들 사이에서 거의 과학적 사실처럼 여겨집니다. 여기, 그 사실을 다시 한번 몸소 증명해 보인 사랑스러운 사고뭉치가 있습니다.

사건의 현장은 고요했습니다. 주인 몰래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듯, 한 강아지가 화분 앞에서 조용히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목표물은 화분 위에 있는 맛있는 간식이었을까요? 녀석은 앞발을 최대한 쭉 뻗어 어떻게든 닿아보려 애를 썼습니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뻗으면 닿을 것 같은데, 야속한 짧은 다리가 문제였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우아한 발레리나를 보는 듯했습니다. 까치발을 들고, 보이지 않는 스커트 자락을 살포시 들어 올린 채 춤을 추는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녀석의 마음속에서는 아마 이런 외침이 울려 퍼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 이놈의 짧은 다리! 밥 많이 먹고 키 커서 꼭 훌륭한 '강아지계의 발레리노'가 되고 말 테다!"

필사적으로 발끝을 세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토록 귀여운 범죄 현장을 목격한다면, 그 누가 감히 녀석을 혼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