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민양항 해상서 실종된 20대 베트남 선원 숨진 채 발견

이준영 2024. 10.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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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남 통영시 인평동 민양항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베트남 국적 20대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 50분께 사고 지점에서 북방으로 약 100m 떨어진 해상에서 수심 3m 아래에 있던 20대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4t급 양식장관리선(승선원 5명) 선원인 A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40분께 양식장관리선에 예인되던 굴양식 작업 바지선을 타고 민양항으로 들어오던 중 바다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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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발견한 통영해경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지난 3일 경남 통영시 인평동 민양항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베트남 국적 20대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 50분께 사고 지점에서 북방으로 약 100m 떨어진 해상에서 수심 3m 아래에 있던 20대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민간 잠수사 2명이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4t급 양식장관리선(승선원 5명) 선원인 A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40분께 양식장관리선에 예인되던 굴양식 작업 바지선을 타고 민양항으로 들어오던 중 바다에 빠졌다.

해경은 당시 A씨가 굴양식 작업 바지선에서 양식장관리선으로 옮겨타려다 발을 헛디디면서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선장은 자체 구조를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 통영구조대 1척, 연안 구조정 2척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여왔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에는 주간보다 시야가 제한돼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야간 항해 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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