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 50년 된 다세대주택 '와르르'…철거 예정
[앵커]
서울 용산구에서 50년이 된 다세대 주택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골목에 있는 건물이어서 2차 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구청은 오늘(27일) 건물을 철거하며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차된 차 위로 갑자기 무언가 떨어져 내립니다.
건물은 순식간에 희뿌연 먼지로 휩싸이고, 거리도 금방 뒤덮입니다.
놀란 주민들이 뛰쳐나와 상황을 살핍니다.
[주민 : 앞에 건물에서 연기 막 나고 있고. 너무 놀라가지고.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고. 먼지가 되게 많이 일어나고 이런 상황이었고.]
어제 저녁 6시 15분쯤, 서울 용산구의 2층 짜리 다세대 주택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주택이 있는 골목은 식당과 카페가 많아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용산구청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1974년에 지어진 50년 된 건물로, 식당으로 쓰기 위해 실내장식 공사 중이었습니다.
구청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오늘 건물을 철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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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반쯤 강원도 원주의 한 도로를 달리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타고 있던 세 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 절반이 타버렸습니다.
'주행 중 비상등이 들어왔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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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 40분쯤 강원도 홍천군의 주택에서 불이 나 집과 1톤 트럭이 모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고에 있는 꺳묵 더미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원 / 영상편집 :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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