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미국 인프라 투자·금리인하 수혜주 캐터필러
· 시장 기대 밑돈 3분기 실적
· 트럼프 재선이 캐터필러 사업에 주는 시사점
· 중국 경제 회복과 캐터필러 사업
01.‘미국 산업 경기 지표’ 캐터필러
미 대표 중장비 기계 업체인 캐터필러는 1925년 트랙터 생산업체로 출발해 농업에 집중했습니다. 이후 불도저와 굴삭기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이 광업, 건설업, 자원, 에너지 및 운송 등으로 확대됐습니다.
현재는 건설 및 채광 장비, 디젤 및 천연가스 엔진, 산업용 가스 터빈, 덤프트럭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약 16%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사업 분야는 건설, 채광 장비, 에너지 및 교통으로 나뉩니다. 산업 경기의 지표로도 불리는 캐터필러의 경영 상황은 미국은 물론이며 전 세계 광업, 건설 및 에너지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017년 초 취임한 짐 엄플비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절감, 제품군 확장과 반복적인 서비스 판매를 확대해서 회사를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는 캐터필러의 실적에서도 나타납니다. 2분기 말 기준 캐터필러의 영업이익률은 2017년 대비 9%p 증가한 약 20%에 달하고요.
캐터필러는 주주환원 정책에도 적극적입니다. 캐터필러는 54년동안 분기 별로 배당금을 지급해온 배당귀족으로 알려졌고요. 2017년부터 약 350억달러의 잉여현금을 창출했는데 이 중 150억달러는 배당금으로 지급했고 250억달러는 자사주 매입에 투입했습니다. 또 3분기에도 자사주 매입을 이어나가서 유통주식수가 감소했고 덕분에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0.26달러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캐터필러는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수혜를 입었습니다. 미국 건설 부문의 연간 지출은 약 2조1000억달러로 2020년 팬데믹 기간에 기록한 1조5000억달러에서 크게 회복했습니다. 특히 2021년에 통과한 인프라투자법(IIJA)은 2032년까지 1조200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해서 낙후된 도로, 교량, 수자원 공급 등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요. 그 덕분에 장비 수요가 급증해서 캐터필러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건설 사업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또 지난해부터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열풍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1. 캐터필러는 군용 중장비 전후 복구 작업에 사용되는 건설 장비도 생산합니다. 캐터필러가 생산한 불도저가 중동 지역의 지뢰, 장애물 제거 등에 사용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캐터필러 사업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캐터필러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9월에는 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스텝’을, 11월에는 0.25%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는데요. 이는 고금리 장기화로 위축돼 있던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3. 여기에 캐터필러 장비에 자율주행, AI 등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점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라이다(LiDAR) 센서를 개발했고요. 자율주행 트럭 연구개발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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