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타이밍..상승 곡선도 기대

(앵커)
제주유나이티드FC가 올해도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서울만 만나면 부진을 끊고 상승곡선을 그려오곤 했는데요,

이번 주말 서울과의 4라운드 경기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계속된 골 찬스를 놓치며 무승부에 그쳐야만 했던 홈 개막전.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은 결국 인천전인 3라운드까지 이어졌습니다.

3경기동안 넣은 골은 단 한 골.

경기력은 좋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고, 예상치 못한 부상자까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현범 제주Utd. 수비수
계획이 다 틀어지면서 사실 좀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데 한 명 한 명 빠져서 지금 열 몇 명이 부상인데, 이제 그거를 저희가 다 극복하고자 지금 다 같이 한 마음으로 잘 준비를 하고 있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첫 승 신고를 못 한 제주유나이티드FC가 4라운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4라운드 상대는 바로 서울.

올 시즌 서울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지난해 맞대결 전적에서 2승1무로 앞설만큼 천적 입장에 섰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전 승리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렸던 그동안의 경험은 이번 서울전 이후까지 기대케하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도 시즌 첫 승 타이밍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강등당했던 2019년을 제외하고 최근 10여년간 4라운드까지 승리가 없었던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변수는 부상자들입니다.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일부 핵심 선수들의 공백을 대체 선수들이 얼마나 잘 채워줄지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주공 제주Utd. 공격수

실망도 하고 계실 수도 있고 이제 격려도 해줄 수 있는데 저희가 이번 서울전 경기 준비 잘하고 있으니까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저희가 꼭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비상을 꿈꾸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제주의 4라운드 서울전은 내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