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 찌개에 두반장을 넣는다고?
“굴소스를 비롯한 이금기 소스들은 중식뿐 아니라 한식, 양식, 일식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방문한 글로벌 소스기업 이금기의 홍콩 신계 지역 본사에서 앨리스장(Alice Zhong) 홍보 총괄은 소스 활용도를 설명했다. ‘중식에 어울린다’는 일부의 고정된 인식에서 벗어난다면 보다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앨리스장 홍보 총괄은 이금기 소스가 “한식과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금기의 대표 품목인 굴소스는 한국의 불고기나 찜닭 등에 넣기 좋다”며 “각종 볶음요리와 전골, 구이 등에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굴을 수입하는데 크기, 신선도, 식감 등에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생굴만을 추출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찜닭은 설탕, 간장, 청주, 물엿, 후춧가루에 굴소스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면 된다. 농축치킨스톡과 치킨파우더는 한식의 국물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육수 맛을 쉽게 내면서 감칠맛도 더해준다는 설명이다.
또 순두부나 김치 어묵탕에는 두반장을, 골뱅이무침·쫄면·소고기 볶음밥 등에는 해선장(호이신 소스)을 넣을 수 있다.
이금기 간장은 국내 간장과는 맛이 다르다. 예컨대 ‘중화시즈닝 맛간장’은 일반 간장보다 짠맛이 덜하다. ‘중화해선간장’은 가리비추출물이 들어가서 감칠맛이 강하다. 짠맛의 거의 안 나는 간장도 있다. 중국식 간장인 ‘노추’는 색이 진하지만 짠맛이 약하고 단맛이 높다. 그래서 간을 내기보다 음식의 맛깔스러운 간장 빛을 내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갈비찜이나 잡채를 만들 때 일반 간장과 혼합해 활용한다.
정진기 이금기 한국 총괄이사는 “순두부찌개에 넣는 두반장처럼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굴소스나 치킨파우더, 두반장 등을 넣을 수 있다”며 “부대찌개, 떡볶이, 잡채 등 활용 요리는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가정의 소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금기는 한식 레시피를 꾸준히 개발하고 이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